Page 165 - 김해중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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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적으로는, 1959년에 한국장로교 3차 분열(합동측과 통합측)이 있었고, I960년에는
고려파와 예장 합동파가 일시적으로 교단통일을 이루는 듯했으나 1963년에 다시 원점으
로 환원함으로써 신앙노선의 통일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를 보여주었다.
한편 1965년에 “3천만을 그리스도에게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전 교파, 전 교회가 합심
단결하여 추진한 「전국 복음화 운동」은 한국 교회의 뜨거운 선교사명을 확인시켜 주었다.
2. 제2대 이성옥(李成玉) 목사 목회시대
민영완 목사가 1953년 10월 4일 사임함에 따라 오종덕 목사, 이상근 목사, 한부선 선교
사, 황기종 목사, 김광출 목사, 김성은 전도사가 초청되어 주일예배를 인도하였으며, 1954
년 1월 10일에 이성옥 목사가 임시 목사로 부임하여 이후 1960년 5월 31일 마산 제2문
창교회(현, 마산교회)로 시무지를 옮길 때까지 6년 4개월간 본 교회를 담임하였다.
1) 이성옥 목사 약전(1906-1988)
이성옥 목사는 1906년 6월 17일, 대구에서 태어나 대구 명덕
초등학교와 대구 계성중학교, 평양신학교, 고려신학교를 졸업하고
목양의 길로 나와 함양교회, 합천교회, 안동남문교회, 김해중앙교
회, 마산 제2문창교회, 부산 명지교회, 부산 다대교회, 마산 중부
교회 초대 목사로 시무하였다.
은퇴 후 도미하여 LA 헤브론교회 협동목사, 나성 빌라델비아교
회 협동목사로 있다가 1988년 4월 1일 성금요일 오후 3시 82세
로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다.
이성옥 목사
자녀로는 미국에 있는 이종은 목사와 큰딸 이은자 권사, 양딸
이정숙 권사가 있다.
이성옥 목사는 엄격하고 매사에 철저한 목회자여서 MP(Military Police)란 별명까지도
들었으며 라오디게아 교회처럼 미지근하면 토하여 내침을 받을 것이니 믿으려면 철저히,
뜨겁게 믿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던, 말씀 중심으로 하나님만 기쁘시게 하는, 하나님 제일주
의로 살아갔던 추진력 있는 강한 믿음의 지도자였고 가는 곳마다 교회를 뜨겁게 부흥시킨
영력 있는 목회자였다.
2) 목회 철학
이성옥 목사는 시간관념이 철저하였다. 그리스도인은 문화인이란 뜻을 내포하고 있기에
그리스도인들은 시간 약속을 잘 지켜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특히 하나님 앞에 예배드리는
시간은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역설하였다. 또한 대소 간의 모든 모임 시간에도 엄격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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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편 성령의 위로로 진행하여 온 50년의 발자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