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06 - 김해중앙교회
P. 406
2018년 단기선교 후기(대상국가: 베트남)
2018년 베트남 단기선교가 지난 7월 13일부터 19일까지 있었습니다.
우석정/이희정 선교사가 사역하고 있는 다낭에서 하나님의 역사하심과 은혜를 풍성히 경험하고 돌아왔
습니다. 두 분은 의료선교사로서 병원사역을 통해 예수님의 사랑을 증거하고 있으며 현지 교회와 협력하
여 교회의 성장을 돕고, 사랑의 집짓기 등을 통해 현지인들의 어려움을 실제적으로 도와줌으로 그리스도
의 향기를 뿜어내는 등 다양한 사역을 감당하고 있고, 10년전 롱안 세계로병원을 개척하여 현재 상당한
규모의 병원으로 성장시켰으며, 젊은 의료선교사들에게 그곳을 맡기고, 다낭지역에 SC(Segaero
Christian)병원의 설립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이번 단기선교는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첫째, 교회 안에서의 복음사역입니다.
우리는 주일에 다낭 시내에 있는 리틍낏 교회에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리틍낏 교회는 베트남 교단에서
행정 및 사역에 있어서 핵심적인 역할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더위로 인해 낮시간에 활동이 힘듭
니다. 그래서 오전 일찍부터 일과를 시작하여 낮에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오후 일정을 진행합니다. 그러
다 보니 공예배 시간도 오전 8시에 시작이 됩니다. 우리 팀은 베트남어로 진행되는 예배에 참석해서 소통
은 힘들었지만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현지 성도들과 소중한 믿음의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예
배 중 우리 팀이 특송을 했는데 현지 성도들이 평하길 발음이 너무 정확해서 듣기 좋았고 큰 은혜를 받았
다는 칭찬이 있었습니다.
주일 저녁 7시 30분에는 푸화교회 전도집회에 참석하여 풍선아트, 중창, CCD, 무언극으로 복음을 전
했습니다. 푸화교회는 부활의 ‘부’, 평화의 ‘화’가 합쳐진 이름이며 ‘또안’ 목사님이 목회를 하고 계십니다.
푸화교회의 본당은 교단 총회의 모임을 늘 이곳에서 할만큼 규모가 큽니다.
전도집회에도 새가족 60여명 포함 총 200여명이 함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푸화교회는 이번과 같은 대규모 전도집회를 처음 진행했습니다. 참석한 새가족 60여명 중 4명이 결신
하고 예수님을 영접했습니다. 조금 더 많은 수가 영접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베트남 사람들은 한
번 예수 믿기로 작정하면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믿음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말에 하나님께 감사
와 찬양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결신한 4명의 영혼들이 푸화교회의 귀한 일군으로 성장하도록 계속적으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비록 말이 통하지 않고, 낯선 곳에서 예배를 드리며 전도집회를 했지만 하나님께서 교회를 통해 일하고
계심을 경험한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둘째, 교회 밖에서의 사회봉사 사역입니다.
다낭은 휴양 관광지로서 도시적인 면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조금만 외곽으로 벗어나면 여전히
판자촌이라 불릴만한 곳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아늑한 거처를 지어주는 집짓기 사역
을 했습니다. 베트남은 사회주의 공화국이기에 현지 사역의 모든 것이 당국의 허락 하에 이루어집니다.
집짓기 대상자도 당국에서 정해주는 사람을 돕게 되는데, 현재까지 약 200호 정도의 집을 새로 지어 주
다보니 당국에서도 선교사님들의 사역을 인정하고 독려하고 있습니다. 집짓기 사역은 실제적으로 복음을
전하지는 못하지만 오히려 그 파급효과는 더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집짓기는 기존 집의 해체부터 시작해서 완성까지 약 1달간의 기간이 걸립니다. 우리 팀은 이번에 집을
해체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며 각자가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서로에
게 도전이 되고 은혜가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우리는 짧은 봉사와 재정의 도움을 주고 돌아왔지만, 이 일
이 작은 씨앗이 되어 새 집을 받게 되는 가정이 꼭 예수님을 영접하기를 기대하고 소망합니다.
셋째, 교회를 위한 봉사 사역입니다.
406 김해중앙교회 70년사(은혜와 축복으로 달려온 7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