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01 - 김해중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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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 전성도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필요물품을 충분히 확보하여 현지에서 전도활동에 요긴하
게 사용하였으며, 현지 어린이들을 위한 사탕, 풍선, 학용품등도 준비하여 어린이들의 관
심을 끌도록 노력하여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을 보다 적극적으로 전할 수 있었다.
이는 현지에서 사역하시는 선교사와의 사전 연락을 통하여 단기선교기간 중 현지에서
선교에 필요한 물품이 있는지 문의하였고, 이에 현지 선교사가 필요물품을 정리하여 보내
왔는데, 어린이들에게는 축구공 등 운동에 필요한 물품이, 현지 신학생들에게 필요한 것은
중고노트북, 아이팟, 스마트폰 등 사용하던 것들을 모아서 오면 많이 도움이 된다고 하였
으며, 현지인들은 비누, 샴푸, 우산 등이 유용하게 쓰인다고 하였고, 구급약(피부 연고, 소
화제, 진통제, 해열제, 지사제 등)을 가져와서 사용 후 남은 것을 두고 가면 현지에서 유용
하게 쓰인다는 내용을 알려 왔다.
2013년 이후에는 베트남/캄보디아 선교팀과 별도로 전교인을 대상으로 단기선교 희망
자를 모집하여 여름기간 동안에 진행하였으며 이 기간에는 의료선교 없이 어린이전도와
현지 호산나신학교에서 신학생들과 교제하였으며, 기노바탄 교회와 유치원건물에 페인트
칠 봉사, 미용봉사, 교회공사, 선풍기 달아주기 등을 봉사한 후 귀국하였다. 이후 필리핀
단기선교는 본 교회 부목사로 시무하시던 김종훈 목사가 2012년 현지선교사로 부임하여
사역하는 마리끼나교회와 따이따이교회를 중심으로 단기선교를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2018년 본 교회 성도들의 후원으로 세워진 현지 ‘김해중앙교회선교센터’는 단기선교를 참
가하는 단원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중요한 건물로 남아 있으며 단기 선교팀의 주요 활동장
소가 되고 있다.
5) 키르기스스탄 단기선교
2019년, 본 교회의 단기선교지가 동남아 국가가 아닌 중앙아시아 국가인 키르기스스탄
으로 그 지경을 넓히게 된다.
키르기스스탄은 우리에게 다소 낯선 나라일지 모른다. 주위에 중국, 카자흐스탄, 우즈베
키스탄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구소련의 연방국가 중의 하나였으나 독립하였고, 국토의 약
90% 이상이 산으로 구성되어 대부분 주민들이 목축업에 종사하며, 러시아 문화의 영향을
받았으나 기본적으로는 이슬람 문화에 속하여 있다고 한다. 많은 여행자들에게 중앙아시아
의 스위스라고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산지와 국토를 가진 나라이다.
정치적으로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민주적인 국가로 평가받는 키르기스스탄은 몇 차례의
혁명을 거치면서 공산주의 국가에 둘러싸인 ‘민주주의의 섬’이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역사적인 배경으로 키르기스스탄은 중앙아시아 국가 중에서 선교활동이 가장 자유
로운 곳으로 알려져 있다. 2019년 현재 키르기스스탄 국민들의 종교현황은 이슬람교
78.08%, 무종교 13.6%, 기독교 7.83%(러시아정교회 5.34%, 독립교회 0.5%, 개신교
0.48%, 가톨릭 0.26%), 불교 0.35%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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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편 지나온 70년, 앞으로 30년(2005-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