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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베트남 단기선교

2001년 우리 교회가 처음으로 단독 파송한 우석정 선교사가 베트남 호치민시 롱안지역
에서 세계로병원으로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데, 베트남은 사회주의 국가로서 외국인 선교사
들이 자국 내에서 행하는 선교행위를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베트남 내 모든 종교활동
은 정부가 철저히 관리하고 있으므로 모든 종교단체는 정부의 허가가 없이는 정상적인 선
교활동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병원선교라는 우회적인 루트로 지금까지 선교활동을 이어오
고 있는 곳이었다.
2006년, 우리 교회 대학부는 단기선교팀을 구성하여 ‘열방을 향한 부흥의 진원지가 되
게 하소서(겔 47:10)’라는 주제를 가지고 ‘본 교회에서 파송한 선교사님의 사역현장에서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고, 선교사님의 사역에 일원으로서 동참하여 선교에 대
한 소명을 재확인하고 하나님의 부르심에 한걸음 더 나아가는 대학부가 된다’라는 굳은 사
명감을 가지고 1월 11일 현지에서의 4박 일정으로 대장정에 올랐다.
그 당시 일정을 살펴보면 현지에서의 첫째
날과 둘째 날에는 의료사역으로 1일 약 300
명에게 내과, 외과, 안과, 치과 등을 진료하였
으며, 의료사역팀이 의료봉사를 하는 동안에
대민지원팀은 지역주민과 현지 어린이들을 위
해 풍선아트, 네일아트, 기타 현지친화적인 봉
사를 하고, 롱안 세계로병원의 제반업무를 함
께 돕고 체험하면서 현지선교를 적극적으로
지원하였다.
베트남 의료선교(2013년)
셋째 날에는 베트남 선교지를 탐방하여 선
교현장을 체험하고 주민들과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전도활동을 하였으며
넷째 날에는 현지에서 맞이한 주일로 선교사님이 사역하시는 교회에서 주일예배를 은혜
가운데 드리고 준비해간 찬양과 율동으로 예배분위기를 밝게 하였다.
의료담당으로는 박양훈(당시) 집사, 백태현(당시) 집사 등 현직 개원의사들이 봉사해 주
었으며 대학부 외에도 많은 일반성도들이 참여하여 봉사에 동참하여 은혜로운 첫 해외 단
기선교를 마무리하였다.
2006년의 대학부 단기선교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2008년부터는 필리핀으
로 단기선교지를 확대하였으며, 그 이후 2013년부터는 전교인들을 대상으로 단기선교 희
망자를 모집하여 진행하게 되는데 그때의 대학부의 베트남 단기선교행사가 나중의 전교회
적인 행사의 밑거름이 되었다 할 수 있다.
이후 베트남단기선교는 2013, 2016, 2017, 2018년으로 그 전통을 이어가고 있으며 의
료사역, 장학사역, 한글교육사역, 집짓기사역 등으로 협력선교사님에게 도움을 주면서 아
직 복음을 접하지 못한 많은 현지인들에게 그리스도의 따뜻한 사랑과 향기를 전하여 주고
있는 중이다.

398 김해중앙교회 70년사(은혜와 축복으로 달려온 7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