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12 - 김해중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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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복음을 접하고 신안 섬지역의 복음화를 위하여 자갈길이 많은 이곳을 두 발로 뛰면서
전도하여 일 년에 고무신 아홉 켤레가 닳을 만큼 열심히 복음을 전한 사실은 유명한 일화
이며, 한국전쟁 막바지에 신앙의 동료들이 공산군에게 백사장에서 처형될 때, 타지역에 있
었으면서도 순교하는 성도들을 지켜야 한다며 주변의 만류를 무릅쓰고 섬으로 되돌아가서
공산군잔당에 의해 처참하게 순교하였다고 한다.
흔히 증도를 보물섬이라고 한다. 크리스천이 보는 보물은 물질이 아닌 바로 문준경 전도사
와 같은 걸출한 교계 지도자들이 많이 배출되었기에 보물섬이라고 말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2008년 이곳 선교현장을 우리 교회 고등지구에서 약 60여명의 학생과 인솔자가 다녀와
서 믿음의 선배들의 고난 속에서도 믿음을 지켜낸 전도사님의 영향으로, 이곳 출신 김준곤
목사와 이만신, 정태기 목사 등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지도자들이 많이 배출되었다는 현장
을 직접 눈으로 보고, 꿈을 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2015년에는 기독교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하는 연세대학교를 비롯한 재경지역 유명대학
교를 탐방하면서 꿈을 키우고 동기를 부여하며, 또한 사회적으로 크게 쓰임 받고 있는 기
독교 인물들을 만나서 그들의 삶과 신앙에 대한 강의를 듣는 시간을 마련해 고등지구 참가
자들의 동기를 부여하는 등 내실 있는 행사가 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이후 중등지구에서도 서울 경기일대에 2016년 두 차례 행사를 진행하여 우리 교회 청
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키워주고 있다.
(2) 남아프리카공화국 비전트립
2018년 6월, 본 교회 초등 5·6학년 11명이 8박 9일 일정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 비
전트립을 떠나게 된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최대 도시인 요하네스버그의 현지 교회 탐방 및 선교지 방문을 목적
지로,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아프리카 선교현장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하나님 중심의 세계관
과 비전을 일깨워주고, 현지의 오지를 직접 경험함으로 삶이 감사와 기쁨으로 가득한 꿈꾸
는 삶으로 변화 받는 것을 목적으로 출발하였다. 주요 사역내용으로는 현지 교회 새 생명
전도잔치, 예배 공연과 현지인 전도활동, 남아공 지역탐방을 목표로, 김용식 목사와 교사
1명 학생 11명이 한국을 떠나 홍콩을 경유해서 우리나라와의 시차는 7시간 정도 되지만,
소요시간은 약 20시간이나 되는 남아공 현지에 도착하였다.
남아공에서의 주요 행사 및 일정은 선교지방문과 현지체험 그리고 현지관광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먼저 선교지 방문으로는 워터발교회와 시야부솨교회를 방문하여 어린이전도축
제 행사를 진행했는데 참가자 11명이 한국에서 10주 동안 연습한 현지 언어 찬양과 율동
을 최선을 다하여 선보였다. 이어 방문한 요하네스버그 한인교회에서는 이 지역에서 가장
큰 한인교회답게 담임목사님의 따뜻한 배려와 성도님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았고, 이곳에서
4일을 숙박하며 아름답고 쾌적한 현지 한인교회의 모습이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 주었다.
412 김해중앙교회 70년사(은혜와 축복으로 달려온 7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