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64 - 김해중앙교회
P. 264
기념문집에는 이선 목사의 신학교시절 은사이셨던 이근삼 박사의 축사를 시작으로, 교
수 일곱 분의 논단과 이선 목사의 약전, 회고사, 설교선집, 그리고 각계 지인들과 본 교회
부교역자, 원로/은퇴/시무장로, 권사 및 집사들의 ‘내가 본 이선 목사’등으로 구성되어 있
으며, 특히 유년부 어린이의 ‘목사님 떠나지 마세요’ 라는 글은 읽는 이로 하여금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 등 목사님의 사역을 총결산하는 귀한 문집으로 남게 되었다. 유년부 어린이
글 중의 일부를 소개하면 “목사님이 떠나신다는 소식을 듣고 저는 슬펐어요. 목사님은 참으
로 인정도 많고 좋으신 분이시고 사모님도 친절한 분이신데 왜 떠나세요? 떠나시면
우리교회 사람들도 모두 슬퍼할 텐데ㅠㅠ”라는 글 속에 순수한 어린이의 눈으로 보는
목사님을 우리는 상상하게 된다.
출간된 문집은 이선 목사께서 매권마다 직접 사인을 하여 교인들의 각 가정에 1부씩 제
공하였다.
4. 이선 목사 정년은퇴(2005.12.20)
1) 은퇴식
2005년 12월 20일. 총 47년의 여정, 김해중앙교회에서 11년의 여정을 마무리하는 이
선 목사 정년은퇴식이 본당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김해노회장 이일기 목사의 사회와, 전 고신대총장 오병세 목사의 ‘하나님의 특별한
보물’이라는 설교로 은퇴예배를 드렸다.
이어 속개된 은퇴식에는 약력 소개, 은퇴 공포, 축사, 격려사 등에 이은 이선 목사의 답
사로 마무리 하게 되었다.
그 외에 전고신언론사 사장과 고신교단 증경총회장 여러분들이 축사와 격려사를 해 주
셨다.
2) 주요 업적
이선 목사가 본 교회 청빙 당시 우리 교회는 은퇴하신 박유생 원로목사 후임 문제로 불
거진 2년여에 걸친 분규로 인해 주일 낮예배 기준으로 1,000명 이상 모이던 교인이 500
명 정도로 줄어 활력을 잃어가는 교회였으며, 두 장소에서 각각 주일예배를 드리는 중, 교
인들 간의 갈등과 반목이 교회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준을 이미 넘어버린 상태에 이르러
‘총회 전권위원회’가 구성되어 중재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이선 목사 부임 후 3년이 채
못 되어 이전 교세를 회복하였다는 것은 놀랄만한 일로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불가능한
일로 보였다. 이후 활발한 전도행사와 헌신적인 목회사역 등을 통하여 교회가 한층 더 도
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수 있었다.
이에 본 교회에서는 이선 목사의 은퇴를 맞아 임시공동의회를 소집하고, 교회헌법에 따
264 김해중앙교회 70년사(은혜와 축복으로 달려온 7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