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61 - 김해중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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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언해 주셨으며, 모르는 부분에 대하여는 직접 문의할 수 있었다고 한다. 당시 작성중인
초고를 목사님께 보내어 감수를 부탁드렸으며 직접 수정하신 원고를 되돌려 받아 설립 초
기 내용을 더욱 정확하고 상세하게 기술할 수 있었다고 한다. 민영완 목사님도 50년사 발
간 얼마 후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고 하니 이 또한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분으로 보고
감사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한다.
3) 박유생 목사
본 교회 제4대 담임목사 박유생 목사님은 24년간 김해중앙교회에 시무하시고 정년은퇴
를 하셨다. 목사님은 재임 중 한 주도 빼놓지 않고 주보를 모아 1년 단위로 책자화해서 주
보모음책 전 24권을 보관하고 있어 자료가 부족한 당시의 주요행사와 교회사정 등을
파악하는데 굉장한 도움이 되었다. 주보를 통하여 시무기간인 24년 동안 교회가 지나
온 자취를 비교적 상세하게 정리할 수 있었기에 매우 귀중한 자료로 판단되어 현재
교회 문서보관 장소에 보존되고 있다.
박유생 목사님은 재임 중에 성도들의 ‘주보 모으기 운동’을 통하여 1년 단위로 주보
를 빠짐없이 모아 연말에 제출하면 시상을 하곤 하셨다.
이외에도 70년대 ‘김해시 복음화운동’ 행사를 진행하면서 그간의 추진일정을 꼼꼼히 기
록한 노트들도 보관하여 50년사 편찬이 더욱 풍성하게 되었기에 이 또한 하나님의 은혜라
고 회고하였다.
4) 그 외 도움 주신 분들
50년사의 내용 중 ‘일제 이후의 한국 장로교회 약사’ 부분을 당시 본 교회 모 부목사에
게 집필을 의뢰하였으나 적극 사양하므로 조희동 장로가 직접 기술하기로 하고 각종 서적
과 자료를 구하여 탐독 후 원고를 완성하였으나 그 내용에 대해 확신이 서지 않아 감수를
받기 위하여 신대원의 최덕성 교수에게 의뢰하였다. 당시 최덕성 교수는 의뢰한 원고에 대
하여 일점일획도 고칠 필요가 없다고 회신한 것은 후일담이다.
빈약한 자료를 보완하기 위하여 주보에 사진을 포함한 자료를 모집한다는 공지를 한
후 많은 성도들이 사진 등을 제출하여 주었으며, 특히 문찬국 목사는 귀중한 사진자료를
많이 보내어 주셨다. 성도들이 보내주신 귀중한 자료는 정성껏 보관하였다가 출판 이후
되돌려 주었다.
5) 출간
이상의 우여곡절 끝에 2002년 7월 25일, ‘성령의 위로로 진행하여’라는 타이틀과, ‘김
해중앙교회 50년의 발자취’란 소제목을 달고 무려 560여 쪽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의 50
년사가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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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편 21세기를 맞이한 부흥의 징검다리 시대(2001-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