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첫 소식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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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19
주님의 구원하심과 피 흘려주신 은혜가 항상 함께하시길 기도합니다.
고국의 추위 소식이 은근히 그립게 만드는 이곳입니다. 한낮 기온은 50도를 넘는 더위 속에서 우리의 그리움을 더욱 간절하게 만드는 민족 최대의 명절이 다가옵니다.
3년 쯤 지나면 무던해 질 줄 알았는데 그리움은 어쩔 수가 없군요.
고유 명절 설을 맞이하여 고향 가는 길은 안전하게 가족 친지들과는 즐거운 시간 가지시길 기원합니다.
- 생활 속 이야기 -
지난 해 연말 교사 수련회를 아비장에서 동쪽으로 1시간 남짓 떨어진 부노아란 곳에서 가졌습니다.
함께 기도하고 말씀도 나누고 서로에 대한 이야기도 하면서 2박 3일 지내면서 2012년을 위한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올해 들면서 즐거운 시간들을 보내면서 조금은 헤이해진 생활을 돌아보게 하는 일이 자꾸 발생해 저희 가족을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 아내가 음악학교에 연습하러 갔다가 오는 길에 엘리베이터 탈 때 필요한 카드와 현금을 조금 분실했습니다. 이일로 아내가 신경이 곤두서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손님이 오시기로 되어있어 음식 준비하다가 가스랜지에서 팔전체 부분에 약한 화상을 입었습니다. 큰 상처가 아니어서 쉬이 치료되고 지금은 거의 다나았을 정도로 화상이 약해서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CDP에서 저의 헨드폰을 분실했습니다. 큰맘 먹고 구입한 저가형이지만 그래도 재법 큰돈의 스마트 폰이었는데, 저의 부주의로 아이들이 보는 곳에 옷 봉지에 두었던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정민이도 오늘 CDP에서 계단에서 넘어지면서 엄지손가락을 밟혀 약간 부어 있습니다.
일련에 일들을 보면서 저희 가정이 선교사로서 너무 안일하게 생활하고 있지 않나 경각심을 가져 봅니다.
올해 2012년을 더욱 열심히 가르치며 섬기며 하나님의 일을 하는 선교사 가정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 가족 이야기 -
저는 계속해서 현지인 교사와 함께 프랑스어를 익히며 본격적인 사역을 위해 준비하며, 현재 섬기고 있는 CDP사역에서 계속 태권도를 가르치며 현지아이들과 함께 열심을 내고 있습니다.
아내 이선미 선교사도 올해부터 CDP에서 한 타임을 맡아 아이들에게 미술을 가르치며, 음악학교에서 바이올린과 함께 프랑스어를 익히고 있습니다.
아들 정민이는 정말 하나님께서 선교사 자녀로 주신 것 같습니다. 건강하게 잘 적응하고 학교에서도 나름 열심히 하고 있으며, CDP에서는 아이들의 대장 노릇을 하면서 현지 악기인 땀땀(젬배)을 배우고 있습니다.
저희 가족 이번 여름에 잠시 귀국을 할 것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너무 많은 비용문제와 현지의 사정 등 여러 해결되어야 할 부분이 있겠지만 잘 준비해서 4년 만에 귀국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 사역지 이야기 -
현지의 상황은 안정적이지만 들리는 소식들에는 아직도 불안의 요소들이 있습니다. EU의 경제 불안으로 유럽의 원조가 들어오질 않아 현지의 서민들의 생활은 너무 궁핍한 생활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 정부에서도 경제적인 부흥 책을 펴보지만 전쟁 후 물가 불안과 금융 질서의 파괴, 시중에 돌지 않는 현금 등으로 어려운 상황입니다.
저희 가정이 치중하는 사역은 선임 선교사님과 함께 기아대책의 CDP사역으로 이곳 아이들의 돌보고 있습니다. 사역 중에 만나는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이 우리를 더욱 열심을 내게 하지만, 때로 적은 것이라도 자신의 이익 앞에서 악귀처럼 덤비는 그들의 행동을 보면서 그렇게 밖에 할 수 없는 그들의 생활이 너무 가슴 아프고 가엾습니다.
제가 태어나기 전인 TV로만 보던 60년대의 한국의 모습이 지금 이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안타까운 것은 한국에 60년대에는 희생하는 부모님들이 계셨는데 여기는 그런 모습이 보이질 않습니다. 그래도 우리의 섬김을 통해 함께하는 아이들이 변화되는 모습을 보면서 작은 희망의 싹을 봅니다.
요즘 저희 부부는 주일마다 현지인 교회에 예배하러 나갑니다. 알아듣지 못하는 설교로 힘들기도 하지만 그들과의 교제를 통해 그들의 삶을 배워 갑니다.
현지 한인선교사 모임이 지난 10일에 있었습니다. 같이 기도하고 어려움을 나누고 운동하며 하나 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각 선교사님의 사역지마다 하나님의 선하심이 나타나도록 기도해 주세요.
짧고 간단한 소식을 드리지만 보시고 계속 기도 부탁드립니다.
@기도제목@
- 주님 주시는 지혜로 모든 삶과 사역을 계획 하도록
- 하나님 앞에 더욱 엎드리며 말씀으로 무장하여 사역하는 가정 되도록
- 현지의 한인 선교사님들의 사역에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하시길...
- 후원하는 교회와 후원자들 가정에 하나님의 부흥이 있기를..
- 저희 가족의 건강과 빠른 언어 습득을 위해
- 매일 드려지는 가정예배에 은혜가 넘치도록
가족들과 윷놀이도 하고 서로 음식을 나눠먹고 즐거운 모습들의 설 명절의 풍경이 눈앞에 아른거립니다.
즐겁고 화목한 명절 보내시고 서로 축복하며 하나님과 함께하는 시간들 되시길 멀리 아프리카에서 기원합니다.
2012년 1월 18일 서부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에서
김형구 이선미(정민)선교사 드림
고국의 추위 소식이 은근히 그립게 만드는 이곳입니다. 한낮 기온은 50도를 넘는 더위 속에서 우리의 그리움을 더욱 간절하게 만드는 민족 최대의 명절이 다가옵니다.
3년 쯤 지나면 무던해 질 줄 알았는데 그리움은 어쩔 수가 없군요.
고유 명절 설을 맞이하여 고향 가는 길은 안전하게 가족 친지들과는 즐거운 시간 가지시길 기원합니다.
- 생활 속 이야기 -
지난 해 연말 교사 수련회를 아비장에서 동쪽으로 1시간 남짓 떨어진 부노아란 곳에서 가졌습니다.
함께 기도하고 말씀도 나누고 서로에 대한 이야기도 하면서 2박 3일 지내면서 2012년을 위한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올해 들면서 즐거운 시간들을 보내면서 조금은 헤이해진 생활을 돌아보게 하는 일이 자꾸 발생해 저희 가족을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 아내가 음악학교에 연습하러 갔다가 오는 길에 엘리베이터 탈 때 필요한 카드와 현금을 조금 분실했습니다. 이일로 아내가 신경이 곤두서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손님이 오시기로 되어있어 음식 준비하다가 가스랜지에서 팔전체 부분에 약한 화상을 입었습니다. 큰 상처가 아니어서 쉬이 치료되고 지금은 거의 다나았을 정도로 화상이 약해서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CDP에서 저의 헨드폰을 분실했습니다. 큰맘 먹고 구입한 저가형이지만 그래도 재법 큰돈의 스마트 폰이었는데, 저의 부주의로 아이들이 보는 곳에 옷 봉지에 두었던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정민이도 오늘 CDP에서 계단에서 넘어지면서 엄지손가락을 밟혀 약간 부어 있습니다.
일련에 일들을 보면서 저희 가정이 선교사로서 너무 안일하게 생활하고 있지 않나 경각심을 가져 봅니다.
올해 2012년을 더욱 열심히 가르치며 섬기며 하나님의 일을 하는 선교사 가정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 가족 이야기 -
저는 계속해서 현지인 교사와 함께 프랑스어를 익히며 본격적인 사역을 위해 준비하며, 현재 섬기고 있는 CDP사역에서 계속 태권도를 가르치며 현지아이들과 함께 열심을 내고 있습니다.
아내 이선미 선교사도 올해부터 CDP에서 한 타임을 맡아 아이들에게 미술을 가르치며, 음악학교에서 바이올린과 함께 프랑스어를 익히고 있습니다.
아들 정민이는 정말 하나님께서 선교사 자녀로 주신 것 같습니다. 건강하게 잘 적응하고 학교에서도 나름 열심히 하고 있으며, CDP에서는 아이들의 대장 노릇을 하면서 현지 악기인 땀땀(젬배)을 배우고 있습니다.
저희 가족 이번 여름에 잠시 귀국을 할 것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너무 많은 비용문제와 현지의 사정 등 여러 해결되어야 할 부분이 있겠지만 잘 준비해서 4년 만에 귀국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 사역지 이야기 -
현지의 상황은 안정적이지만 들리는 소식들에는 아직도 불안의 요소들이 있습니다. EU의 경제 불안으로 유럽의 원조가 들어오질 않아 현지의 서민들의 생활은 너무 궁핍한 생활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 정부에서도 경제적인 부흥 책을 펴보지만 전쟁 후 물가 불안과 금융 질서의 파괴, 시중에 돌지 않는 현금 등으로 어려운 상황입니다.
저희 가정이 치중하는 사역은 선임 선교사님과 함께 기아대책의 CDP사역으로 이곳 아이들의 돌보고 있습니다. 사역 중에 만나는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이 우리를 더욱 열심을 내게 하지만, 때로 적은 것이라도 자신의 이익 앞에서 악귀처럼 덤비는 그들의 행동을 보면서 그렇게 밖에 할 수 없는 그들의 생활이 너무 가슴 아프고 가엾습니다.
제가 태어나기 전인 TV로만 보던 60년대의 한국의 모습이 지금 이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안타까운 것은 한국에 60년대에는 희생하는 부모님들이 계셨는데 여기는 그런 모습이 보이질 않습니다. 그래도 우리의 섬김을 통해 함께하는 아이들이 변화되는 모습을 보면서 작은 희망의 싹을 봅니다.
요즘 저희 부부는 주일마다 현지인 교회에 예배하러 나갑니다. 알아듣지 못하는 설교로 힘들기도 하지만 그들과의 교제를 통해 그들의 삶을 배워 갑니다.
현지 한인선교사 모임이 지난 10일에 있었습니다. 같이 기도하고 어려움을 나누고 운동하며 하나 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각 선교사님의 사역지마다 하나님의 선하심이 나타나도록 기도해 주세요.
짧고 간단한 소식을 드리지만 보시고 계속 기도 부탁드립니다.
@기도제목@
- 주님 주시는 지혜로 모든 삶과 사역을 계획 하도록
- 하나님 앞에 더욱 엎드리며 말씀으로 무장하여 사역하는 가정 되도록
- 현지의 한인 선교사님들의 사역에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하시길...
- 후원하는 교회와 후원자들 가정에 하나님의 부흥이 있기를..
- 저희 가족의 건강과 빠른 언어 습득을 위해
- 매일 드려지는 가정예배에 은혜가 넘치도록
가족들과 윷놀이도 하고 서로 음식을 나눠먹고 즐거운 모습들의 설 명절의 풍경이 눈앞에 아른거립니다.
즐겁고 화목한 명절 보내시고 서로 축복하며 하나님과 함께하는 시간들 되시길 멀리 아프리카에서 기원합니다.
2012년 1월 18일 서부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에서
김형구 이선미(정민)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