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85 - 김해중앙교회
P. 385
었다. 그런 가운데도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프놈펜 왕립대학교에 가서 크마에어를 배우
고, 집에 돌아와서 가정교사(tutor)를 통해 복습을 하였다. 수요일과 금요일 그리고 주일에
는 안명수 선교사의 사역지인 짜엉레교회에 출석하였다. 주상연 선교사는 홀로 한국에 들
어가 복음병원에 약 50일간 입원치료를 받아야 했다. 자녀들 역시 선교현장에 적응하기
힘든 것은 마찬가지여서 한국에서 경험하지 못한 많은 어려움을 겪어야만 하였다. 기후,
언어(캄보디아어, 영어), 음식 이 세 가지는 선교사 자녀들이 공통적으로 감수해야 할 장벽
이다. 안명수 선교사의 사역지인 짜엉레교회에 출석하며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 사역을 배
울 수 있었다.
② 초기 사역 (2012년 ~ 2013년 11월)
2012년 초 몬돌끼리 선교센터에 예배당 건축이
시작되었다. 아울러 소수종족인 프농족이 사는 마
을들을 다니며 복음을 전하였다. 언어훈련과정 2년
을 마친 후 캄보디아 여러 곳을 다니며 정탐 사역을
하였다. 또한 프놈펜 소재 선교사들이 연합사역하
고 있는 현지인 대상 12학년제 미션스쿨인 호산나
학교에서 7~10학년 대상으로 주중 3일 컴퓨터 교
육사역을 하였다. 2013년에는 캄보디아 장로교 공
의회 교육부에서 활동하면서 함께 복음송집 출판작
업을 하면서 그것을 파워포인트화 하는 작업을 하
짜엉레교회 주일학교 여 캄보디아 선교사들에게 보급하는 일을 하였다.
③ 몬돌끼리 사역 (2013년 12월 ~ 2014년 8월)
2013년 12월부터 몬돌끼리교회 사역을 위해 올라가
게 되었다. 당시 몬돌끼리는 사역자 부재로 인해 몬돌
끼리센터 식구 외에는 예배드리는 사람이 없었다. 그리
하여 몬돌끼리센터에 살고 있는 프농족 아이들과 아침·
저녁으로 기도회를 하며, 센터에서 약 2km 가량 떨어
진 프농족 다섯 개 마을을 다니며 매주 전도하였다. 5
개 마을 전체 인구가 1,000명가량 되었다. 그러던 중
점점 주일 예배에 모이는 수가 많아졌다. 주일 오전 8
시에는 어린이예배, 10시 30분에는 청소년 이상 장년
예배를 드렸다. 예배에 참석하기 위해 프농족 마을들에
서 산언덕에 있는 몬돌끼리교회에 오려면 대다수 어린
이들이 걸어왔는데 대개 1시간 이상 걸어 와야 했다.
센터에 낡은 오토바이 하나 있었는데 그것으로 운행을 몬돌끼리 프농족 전통가옥
385
제4편 지나온 70년, 앞으로 30년(2005-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