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84 - 김해중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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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동 제3 성전
김해에는 전통적으로 2일과
7일에 오일장이 서는데, 장이
서는 날에는 많은 사람들이 노
점을 차리고 장사를 한다. 평상
시에도 지나는 사람들이 많아
차량 진출입이 어려운데, 장날
에는 많은 인파들 사이로 차량
이 이동하는 것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특히 주일과 장
날이 겹치게 되면 그 혼란은 이 장날 인파로 북적이는 제3 성전 앞 거리의 모습
루 말할 수가 없었다. 교회의 대
형버스가 진입하기 위해서는 때로 일부 가판이나 상가의 어닝천막이나 차양막을 접어야
하는 경우도 생겼고, 정말로 복잡한 날에는 교회 바깥에 버스를 정차하고 교인을 내리게
한 경우도 있었다. 장사를 오랫동안 해온 상인들은 이런 상황에 익숙해서 교회버스가 들어
오면 협조를 잘해주었지만 장사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인들은 좁은 길에 큰 버스가 지나
다닌다고 불평하였다. 그러나 이런 열악한 상황에서도 큰 인사사고가 일어난 적이 없었던
것은 하나님의 은혜가 아닐 수 없다.
차량 진출입의 문제만이 아니라 교인들의 주차도 큰 문제였다. 2007년 교회 뒤 볼링장
건물을 매입하여 비전센터로 사용하였고, 그 앞의 공간을 주차장으로 활용하였지만 수용할
284 김해중앙교회 70년사(은혜와 축복으로 달려온 7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