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40 - 김해중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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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계는 어떻게 보는가?
상고사(上古史)를 연구하는 대부분의 학자들은 이 단군신화에 대하여 신화(神話)나 설화(說話) 이
상의 가치가 있는 것은 아니고 더욱이 민족의 시조’ 운운하는 것은 대단히 잘못된 표현이라고 말하
고 있다. 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단군신화의 첫 부분, 즉 ‘곰이 사람으로 변해 단군을 낳았다’라
는 주장도 허무맹랑한 것이고, 또 그 건국연대(B.C.2333년)나 고조선 국가에 대한 연대도 2,000
년 이상 차이가 난다는 것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학자들은 단군신화에 대해서 신화나 설화에 머물
러야지 더 이상 신앙적인 차원으로 발전시켜서는 안 된다고 말하고 있다.
∙ 기독교적 측면에서
단군신화는 기독교의 창조론에 정면으로 위배된다.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지 곰의 후
손이 될 수 없는 것이다. 또한 특정 종교의 형상물을 공공장소, 특히 학교에 세운다는 것은 우상을
세워 일반인에게 우상숭배를 강요하는 행위가 되는 것이다.
240 김해중앙교회 70년사(은혜와 축복으로 달려온 7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