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선교편지 2011년 2월

줍 므립수어!(안녕하세요) 쏙섭 바이떼(잘 지내십니까?)
후원교회와 성도들에게 새해 하나님께서 부어주시는 복으로 충만하시길 기도합니다.
한국에는 지금 설날을 보내고 있는 줄 압니다. 이곳 캄보디아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2월 3~6일까지 설날을 지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재미있게도 이곳은 설날이 세 번 있습니다. 설날을 ‘쫄 츠남’이라 부르는데 첫 번째 쫄 츠남은 1월 1일입니다. 그 다음은 중국의 영향을 받아 우리나라와 같이 음력 설을 지냅니다. 마지막으로 4월 중순경에 캄보디아 고유명절로서 쫄 츠남을 지냅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곳에는 휴일이 많습니다. 심지어 국왕생일도 쉽니다.

캄보디아에 입국한지 이제 거의 1년이 다 되어갑니다. 지금은 건기(Dry season)를 지나고 있는데 약 2개월 동안 비 구경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온은 1월을 기점으로 점점 더 높아가서 낮에는 30여도가 되고 밤에도 25도 이상 됩니다. 한국의 전형적인 여름 기온이라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저희 가정이 함께 동역하는 안명수 선교사가 섬기는 짜응레교회(프놈펜 소재)가 건축중에 있으며 공정이 거의 80%정도 진행되어가고 있습니다. 완공을 위해 기도해주시길 바랍니다.
짜응레교회는 현재 주일학교 어린이가 100명가량, 장년층은 40~50명가량 예배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몬돌끼리(프놈펜 동북쪽 약 470km 떨어진 곳)에서 프농족 복음화를 위하여 선교센터를 건축중에 있는데, 현재 숙소 2곳을 완공하였으며, 앞으로 예배당과 대안학교를 건축하고자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기도해주시길 바랍니다. 현재 언어공부 중에 있는데 내년에 이곳에 들어가 본격적으로 사역할 계획을 가지고 기도 중에 있습니다. 현재 이곳에는 짜응레교회에서 파송한 자매인 리다를 통해 프농족 마을에 복음을 전하고 있으며, 10여명의 어린이를 모아 주중 3차례 모임 및 예배드를 드리고 있습니다.

기도해주세요!
1. 짜응레교회 및 몬돌끼리 선교센터 건축이 적절한 시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길 요청합니다.
2. 함께 동역하는 선교사 가정의 팀웍을 위하여 기도해주시길 바랍니다. (안명수/양미진 선교사, 송준호/주상연 선교사, 그 외 자비량 선교사 2가정)
3. 크마에어를 현재 캄보디아왕립대학에서 3단계 코스를 밟고 있는데, 배움에 지혜를 공급하여 주시길 기도해주시길 바랍니다.
4. 점점 더 더워져가는 날씨에 몸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하며 늘 선교사 가정의 영육간의 강건함을 위하여 기도해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