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크리스마스 콘서트 (이선아 선교사)

여러분,

지난 토요일(12월 8일)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했습니다. 이 지역에 사는 분들 80여명과 저희들이 이전까지 섬겼던 교회에서 행사지원차 30여명이 오셔서 총 110명이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즐겼습니다. 비록 우리들의 높은 기대(저희들은 항상 높은 기대를 가지고 있음!!)에는 미치치 못했지만, 개척한지 불과 4개월 남짓 한 아주 조그마한 교회가 이같은 행사를 할 수 있었다는 것, 그리고 매우 척박한 일본땅에서 80여명의 믿지 않는 분들이 참석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는 것에 감사합니다. 더욱이 영어클라스에 참석하는 아이들이 대부분 참석해서 노래를 부르고, 몇 몇은 할아버지 할머니등 가족들도 함께 오셔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히 어린이들이 율동과 함께 노래부르는 시간에는 관중들도 모두 일어나서 함께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기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특히 다음의 3가지)

첫번째, 콘서트 후에 앙케이트조사를 했습니다. 5분 정도가 교회에 관심있다고 하셨고, 또 5분 정도가 영어클라스에 관심이 있다고 답하셨습니다. 이 분들이 얼마나 신실하게 교회에 관심이 있는지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저희들이 연락을 할 예정입니다. 한 사람이라도 교회에 나올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두번째, 21명의 영어클라스에 참석하는 어린이들 가운데 18명이 콘서트에 참석했습니다 (3명은 다른 약속으로 오지 못함). 이 번 콘서트를 통해서 이 이아들과 그 어머니들이 기독교에 대해서 좀 더 긍정적인 생각을 가졌으면 합니다. 그래서 저희들과 주님안에서 좀 더 깊은 교제를 할 수 있도록... 물론 이것이 하루아침에 이루어 진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인내하고 하나님의 지혜로 더욱더 나아갈 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세번째, 행사를 위해 한국에서 마련한 선물을 쓰나마와 지진피해를 입은 지역의 교회행사에 사용합니다. 저희 선교단체 OM에서 돕고 있는 그 지역의 한 교회에서 이번주일에 아이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합니다. 거기서사용할 예정입니다. 그 교회와 콘서트를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이번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하나님의 많은 은혜를 체험했습니다. 특히 여러분의 물질적인 도움으로 한국에서 140여개의 아이들을 위한 선물을 준비하는등 더욱 알찬 행사가 가능했다고 믿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내년에서 여러분과 저희들을 통해서 역사하실 하나님을 기대합니다. 여러분 즐거운 성탄을 보내시기를 기도합니다.

일본에서 백상현, 이선아, 카라, 그레이스, 조안나, 조슈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