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아비장 소식입니다.

안녕하세요.
추위와 눈이 쏟아지는 계절입니다.
한국사회의 좋지 않은 소식과 보기 싫은 것들은 포근한 눈 속에 묻히길 바랍니다.

아비장에서 올해 마지막 소식을 전합니다.
읽어 보시고 동역자로서 기도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서부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에서 김형구 이선미 선교사 드림


여호와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도우시며 주의 인자하심을 따라 나를 구원하소서. 이것이 주의 손이 하신 일인 줄을 그들이 알게 하소서 주 여호와께서 이를 행하셨나이다. 내가 입으로 여호와께 크게 감사하며 많은 사람 중에서 찬송하리니(109:26~27, 30)

 

여러 가지 어지러운 상황 속에서도 늘 승리하시는 후원 동역자 여러분들 되시길 기도합니다.

벌써 2016년이 저물어 갑니다. 페이스 북에서 2016년을 되돌아보는 동영상이 나오면서 한해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국은 폭설 소식이 있습니다. 더운 나라에 살면서 가끔은 눈이 그립습니다. 대형마트 크리스마스 눈 장식을 보면서 평생 눈을 한 번도 못 보는 사람들에게 눈은 어떤 의미일까 생각해 봅니다. 그런 생각을 하다가 매년 뜨거운 크리스마스를 맞으면서 뼈 속까지 스며드는 추위가 가끔은 느껴보고 싶어집니다. 아직은 아니지만 미리 크리스마스 인사드립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여러분!!! 죠와요 노엘 뚤 몽!!!

@ @ @ 가족 이야기 @ @ @

이번 주말 정민이가 세네갈 다카 선교사자녀학교에서 크리스마스 방학을 맞아 집으로 옵니다. 저희 부부는 은근히 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닌 것 같이 하면서도 너무 보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아내 이선미 선교사가 아바타 아동들을 위한 많은 계획을 세웁니다. 때로는 현재 상황으로는 좀 힘든 계획을 세워 당황될 때도 있지만 그래도 아이들에게 참된 복음을 들려주고 싶어 하고 많은 것들을 경험케 해주고 싶어 합니다.

저는 더 바빠진 것 같습니다. 본부와의 소통이 많은데, 본부에서 원하는 행정적인 것들을 처리하다 보니 바쁩니다. 특히 연말이 되면서 2017년 계획서와 4사분기 보고서 그리고 2016년 결산 보고서 등 줄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래도 저희 가족 열심히 달려가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기도 부탁드립니다.

 

@ @ @ 코트디부아르 이야기 @ @ @

오는 주일은 이 나라 국회의원 선거 날입니다. 대사관에서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은 삼갈 것을 권고합니다. 겉으로는 평온한데 뭔가 팽팽한 긴장감을 느낍니다. 국가적으로 외국 자본이긴 해도 계속 기간시설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60년대 독립 이후 40년간 바뀐 것보다 최근 3년의 변화가 더 많다고 말할 정도입니다. 한국도 코이카를 통해 도로와 암 병원 등을 지어 주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서민들의 생활은 큰 변화가 없이 팍팍합니다. 이 나라 정치인들의 잘못된 생각과 부조리가 끊어지도록 기도해 주세요.

@ @ @ 사역 이야기 @ @ @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15492.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523pixel, 세로 350pixel 드디어 이번 주 토요일 희망로드 대장정 코트디부아르 심혜진씨 편이 방영 됩니다. 기대가 아주 큽니다. 저희 사역지 베띠에가 많이 소개되고 시몽 선교사가 처음부터 끝까지 서포터 했습니다. 저도 영상이 어떻게 나올지 궁급합니다. 많이 시청해 주시고 보시면서 감동이 되시ARS전화 한통씩 해주세요.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20161213_150627.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2322pixel, 세로 4128pixel  사진 찍은 날짜: 2016년 12월 13일 오후 3:06 5개월 동안 중단 되었던 아바타 화장실 공사가 오늘부터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공사 업자 너무 속을 썩이고 힘들게 해서 물질적인 손해를 좀 많이 감수하면서 공사 업자를 바꾸었습니다. 본부에서 보내온 사역비가 있어 손해 본 금액을 저의 개인 생활비로 충당해야 하는 부분은 있지만 기다리면서 짜증나고 맘속에서 끓어오르던 분노를 불쌍한 맘이 들 수 있도록 바꾸신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면,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경험을 했고, 현지인들에 대한 좀 더 넓은 맘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다음에 똑같은 일이 생기면 어떨지 장담은 못하겠습니다.)

아침부터 재료 시장을 여기 저기 다니면서 지붕 함석판, 석가래 나무, 합판, 전기 필요한 재료, 가장 중요한 배관 재료들을 하루 종일 구입했습니다. 어려움을 겪은 터라 현지인 인부들과 뙤약볕에 점심도 굶고 다녔더니, 저녁에는 살짝 말라리아 기운이 있는 것 같아서 잠시 누워 있다가 일어났습니다. 치열하게 금액은 깎고 품질은 좋은 것으로 사려고 했는데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이주 전에는 시몽 선교사의 셋째가 복막염으로 급하게 수술을 했습니다. 생각보다 큰 수술이어서 놀란 시몽 선교사와 아들 여호수아를 위해서 아조뻬 병원까지 찾아가서 위로하고 왔는데, 지금은 완케 되었다고 하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리베라 센터에서는 다음세대의 주역이 될 리더들의 체육대회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들이 잘 훈련되어 저희들이 하는 일들을 잘 이어 갈 수 있는 믿음의 좋은 일꾼들로 세워지기를 기도해 주세요.

 

@ @ @ 현지 사역자 이야기 @ @ @

파브리스 목사가 지난 9월 세례 받은 리더들과 청소년 교회를 개척했는데 지금껏 리베라 센터에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몇일 전부터 예배처소를 옮기려고 찾고 있습니다. 은혜 풍성한 예배를 드릴 수 있는 예배처소가 속히 준비 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코피 전도사는 목사안수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내년 초에 주위 나라의 몇몇 목사님을 모시고 안수식을 하려고 합니다.

모든 일정이 잘 준비 되고 감동적인 안수식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야쌩트 전도자는 신학에 대해 흔들렸던 마음을 다잡은 후에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신학교공부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머지않아 고향인 딤보크로에 교회가 개척되길 기대해 봅니다.

시몽 선교사가 기아대책과 함께한 희망로드 촬영을 잘 지원하고 본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아이들을 돌보고 주일 예배를 인도하고 지역의 필요를 살펴서 함께 처리하려고 애를 쓰고 있습니다. 가끔은 좀 당황스런 프로젝트를 들고 와서 저를 긴장되게 하기도 하지만 그 열심만은 인정해 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짧은 글로 소식을 전합니다. 지금까지 기도해 주심에 감사드리며, 또 계속해서 기도해 주실 것을 믿으며 감사하며 축복합니다.

 

@ @ @ 기도 제목 @ @ @

1. 하나님 인도하심에 더 민감히 반응하는 선교사가 되도록

2. 2016년 잘 마무리하고 2017년엔 하나님 기뻐하시는 열매를 맺는 사역하도록

3. 아바타와 베띠에에 돌보는 아이들이 이 나라의 다음 세대의 영적리더로 자라도록

4. 세네갈에서 정민이가 같은 처지의 MK들과 함께 하는 공동체 훈련을 잘 받는 시간이 되도록

5. 믿지 않는 형제자매들 구원과 믿음의 가족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는 삶이 되도록

기도와 물질로 동역해주시는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서부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에서 김형구 이선미(정민) 선교사

주소 : 25 BP 1583 ABIDJAN 25, COTE D'IVOIRE

카톡 : logos9182 후원계좌 : 하나가상계좌 3020812357431(기아대책 김형구)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received_1369056756452598.jpe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2048pixel, 세로 1536pixel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1509.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960pixel, 세로 721pix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