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49 - 김해중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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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미래를 위한 씨앗헌금(2003.8.18)
1) 고려학원 경영위기
본 교회 당회장 이선 목사가 교단 총회장으로 재임하던 2003년 5월 9일, 그동안 곪아
오던 학교법인 고려학원의 경영위기가 부도사태로 번졌다. 학교법인을 교단 총회에서 운영
해 왔으나 2001년 교육부 종합감사 결과 부당차입 해결이행 등이 미흡하다는 내용을 문제
삼아 2004년 4월 1일 관선이사 파견으로 학교법인 고려학원의 경영이 설립 이후 최대의
위기를 맞게 되었다.
그 당시 고려학원 부채는 약 200억 원 이상으로 파악되었으며, 설상가상으로 복음병원
의 원내갈등으로 2개월 이상 장기파업이 지속되고 있었다. 복음병원 전체 의료진과 전공
의, 행정직 직원들의 6개월치에 해당하는 약 70억 원의 임금도 체불되었던 것으로 알려졌
다(부산지방노동청 자료).
고려학원에 파견된 관선이사들은 약 200억 원에 이르는 부채를 교단 측에서 갚든지 제
3자가 인수하게 하든지 등으로 압박하였으며, 이에 이선 총회장은 특별대책위원회를 구성
하여 적극적인 해결에 나서게 되었다
2) 총회 특별위원회 활동
고려학원의 경영권이 관선이사에 넘어간 이후 해결을 위해 동분서주하시던 이선 총회장
은 ‘고려학원 비상대책특별위원회’ 구성을 지시하였으며 위원장에 부총회장 곽삼찬 목사
(마산동광교회)를 지명하였다.
총회 특별위원회는 교단소속 모든 교회의 건물과 토지를 담보로 대출을 받아 교단에 빌
려줄 경우 각 은행의 대출금 상환에 맞추어 교단에서 각 교회에 상환해 주기로 하는 등 설
명회도 개최하였다. 본 교회에서도 구산동 제4성전 부지를 담보로 제공하기로 하고 당회
에서 결의하여 총회 특별위원회의 노력에 호응하였다.
이와 병행하여 전국 교회의 자발적 헌금을 통하여 자금을 모금하도록 하였으며 교단의
교역자와 산하 기관 직원들의 1개월치 생활비 헌금운동도 진행하였다. 교단 산하 기관들
의 자발적인 기도운동과 성도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위기의 사태는 점점 그 희망의 싹을 보
이기 시작하여 안양일심교회의 헌금 3억 원으로 첫 테이프를 끊게 되었다.
3) 김해중앙교회 헌금활동
고려학원의 부도로 인한 어려움이 알려진 이후 본 교회에서도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로
하고 2003년 5월 마지막 주일, 당회에서 전교인 특별헌금을 하기로 결의하였으며 구체적
인 실천방법으로, 전교인 1만 원 이상 헌금운동을 전개하기로 하고 주보를 통해 공지하여
동참을 호소하였다. 이를 통하여 모금운동을 한 결과 본 교회에서만 무려 4억 2천만 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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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편 21세기를 맞이한 부흥의 징검다리 시대(2001-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