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 아비장 김형구 이선미(정민) 선교사 6월 기도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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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31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싱그러운 5월을 보내고 나라를 생각하게 하는 6월을 맞이하며 주님의 사랑으로 문안합니다.
이곳은 우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시도 때도 없이 쏟아지는 스콜(열대성 소나기)이 삽시간에 길거리를 범람했다가는 또 언제 그랬냐는 듯이 뜨겁고 길거리에 물도 금방 빠집니다. 한국 같으면 홍수로 난리가 날 텐데 역시 우리 하나님은 공평하신 분입니다.
@ 코트디부아르의 겉모습은 평온하기 그지없습니다. 그러나 프랑스 대선 이후 올랑드 당선자의 눈치만 보는 정치권과 또 심심찮게 들리는 구정권 세력의 활동들이 우리를 조금은 불안하게 합니다.
그래서 저녁 6시 이후는 가능하면 외출을 삼가하고 있습니다. 경제적으로는 여전이 어렵습니다. 사업하는 한인 분들의 이야기로는 지난 내전 당시보다 더 어렵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아이들은 더욱 소외당하고 또 노동력은 착취당하는 형편입니다. 가끔 한국에서 착한 초콜릿이란 선전을 보는데 반갑기도 하지만 실제로 현지에는 별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 저희 가정은 꼭 소풍을 기다리는 아이마냥 한 달이 채 남지 않은 한국 가는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국을 떠난 지 4년 만에 첫 귀국이라 많이 기다려집니다. 한국가도 여러 가지 일정과 훈련으로 쉴 시간은 여기서 보다 더 없을 것 같은데도 이미 마음은 한국에 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아들 정민이는 벌써부터 친구들 만나고, 먹을 것, 살 것들을 생각하느라 기대가 아주 큽니다.
우기에 접어들면서 아침저녁으로 제법 쌀쌀합니다. 기온은 26도가 넘는데 일교차로 감기와 말라리아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어떤 사람은 오리털 파카를 입고 나오는 사람도 있습니다. 저도 살짝 말라리아를 앓았습니다. 이제 저희도 아프리카에 날씨에 적응해 가는 것 같습니다.
@ 사역 현지에서 저는 여전히 선임 선교사님의 CDP 사역을 돕고 있으며, 한국 방문 후에 하게 될 사역을 준비하며 기도 중에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한국기아대책의 지부를 이곳에 등록을 하고 NGO 단체로 활동을 하려고 큰 윤곽은 잡았지만 아직 세세한 부분이나 필요한 제정 등이 준비 된 상태가 아니라 일의 진행이 더딥니다.
계획 중에 하나는 현지인 목회자와 함께 교회 개척를 준비 중이며, 교회를 세우게 될 지역을 자주 돌아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CDP사역과 연계하여 초등학교만 있는 지역에 각 학년별 1학급 정도의 중학교를 계획 중입니다. 또한 지난번에도 말씀드린 것처럼 한인 3가정과 주일 예배를 은혜 가운데 계속 하고 있습니다.
아내는 CDP에서 아이들에게 미술을 가르치며, 또 공부도 하며 지냅니다. 더운 나라인지라 집안일을 하고 나면 쉽게 지치고 힘이 듭니다. 그래서 많은 가정에 현지인 청소하는 사람이 있는 모양입니다.
정민이는 초등학교 마지막 학년을 보내고 있습니다. 가끔 성적표를 가져오는데, 아직 문법과 이해력이 모자란 프랑스어를 제외하고는 상위 성적을 받아오는 것이 대견스럽습니다. 가끔 9월부터 가게 될 중학교에 대한 부담을 주기도 하는데 여전히 놀기 좋아하는 남자아이입니다.
짧은 소식을 전하면서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지금까지처럼 계속해서 저희 가정을 위해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이곳에서 살면서 여러분이 기도하는 중보기도의 힘을 새삼 느끼며 삽니다.
@@@ 기도제목 @@@
1. 모든 일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바라보는 선교사 가정 되도록
2. 이 나라의 안정과 치친 영혼들에게 하나님의 위로가 있기를
3. 한국 방문 일정을 주장해 주시도록(6/27~8/27)
4. 하나님의 지혜로 새로운 사역 잘 준비하도록
5. 가족의 건강을 위해
아비장에서 김형구 이선미(정민) 선교사 드림
싱그러운 5월을 보내고 나라를 생각하게 하는 6월을 맞이하며 주님의 사랑으로 문안합니다.
이곳은 우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시도 때도 없이 쏟아지는 스콜(열대성 소나기)이 삽시간에 길거리를 범람했다가는 또 언제 그랬냐는 듯이 뜨겁고 길거리에 물도 금방 빠집니다. 한국 같으면 홍수로 난리가 날 텐데 역시 우리 하나님은 공평하신 분입니다.
@ 코트디부아르의 겉모습은 평온하기 그지없습니다. 그러나 프랑스 대선 이후 올랑드 당선자의 눈치만 보는 정치권과 또 심심찮게 들리는 구정권 세력의 활동들이 우리를 조금은 불안하게 합니다.
그래서 저녁 6시 이후는 가능하면 외출을 삼가하고 있습니다. 경제적으로는 여전이 어렵습니다. 사업하는 한인 분들의 이야기로는 지난 내전 당시보다 더 어렵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아이들은 더욱 소외당하고 또 노동력은 착취당하는 형편입니다. 가끔 한국에서 착한 초콜릿이란 선전을 보는데 반갑기도 하지만 실제로 현지에는 별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 저희 가정은 꼭 소풍을 기다리는 아이마냥 한 달이 채 남지 않은 한국 가는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국을 떠난 지 4년 만에 첫 귀국이라 많이 기다려집니다. 한국가도 여러 가지 일정과 훈련으로 쉴 시간은 여기서 보다 더 없을 것 같은데도 이미 마음은 한국에 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아들 정민이는 벌써부터 친구들 만나고, 먹을 것, 살 것들을 생각하느라 기대가 아주 큽니다.
우기에 접어들면서 아침저녁으로 제법 쌀쌀합니다. 기온은 26도가 넘는데 일교차로 감기와 말라리아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어떤 사람은 오리털 파카를 입고 나오는 사람도 있습니다. 저도 살짝 말라리아를 앓았습니다. 이제 저희도 아프리카에 날씨에 적응해 가는 것 같습니다.
@ 사역 현지에서 저는 여전히 선임 선교사님의 CDP 사역을 돕고 있으며, 한국 방문 후에 하게 될 사역을 준비하며 기도 중에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한국기아대책의 지부를 이곳에 등록을 하고 NGO 단체로 활동을 하려고 큰 윤곽은 잡았지만 아직 세세한 부분이나 필요한 제정 등이 준비 된 상태가 아니라 일의 진행이 더딥니다.
계획 중에 하나는 현지인 목회자와 함께 교회 개척를 준비 중이며, 교회를 세우게 될 지역을 자주 돌아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CDP사역과 연계하여 초등학교만 있는 지역에 각 학년별 1학급 정도의 중학교를 계획 중입니다. 또한 지난번에도 말씀드린 것처럼 한인 3가정과 주일 예배를 은혜 가운데 계속 하고 있습니다.
아내는 CDP에서 아이들에게 미술을 가르치며, 또 공부도 하며 지냅니다. 더운 나라인지라 집안일을 하고 나면 쉽게 지치고 힘이 듭니다. 그래서 많은 가정에 현지인 청소하는 사람이 있는 모양입니다.
정민이는 초등학교 마지막 학년을 보내고 있습니다. 가끔 성적표를 가져오는데, 아직 문법과 이해력이 모자란 프랑스어를 제외하고는 상위 성적을 받아오는 것이 대견스럽습니다. 가끔 9월부터 가게 될 중학교에 대한 부담을 주기도 하는데 여전히 놀기 좋아하는 남자아이입니다.
짧은 소식을 전하면서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지금까지처럼 계속해서 저희 가정을 위해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이곳에서 살면서 여러분이 기도하는 중보기도의 힘을 새삼 느끼며 삽니다.
@@@ 기도제목 @@@
1. 모든 일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바라보는 선교사 가정 되도록
2. 이 나라의 안정과 치친 영혼들에게 하나님의 위로가 있기를
3. 한국 방문 일정을 주장해 주시도록(6/27~8/27)
4. 하나님의 지혜로 새로운 사역 잘 준비하도록
5. 가족의 건강을 위해
아비장에서 김형구 이선미(정민) 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