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지소식

사랑하는 후원 동역자 여러분!

더위와 장맛비에 모두가 건강하시고 안전하시길 기도합니다.

비가 내리는 날 한국의 소식을 들을 때면 향수에 젖어서 그리워지기도 합니다.

친구가 있고, 가족이 있고, 보고픈 사람들이 있는 곳 ....

마음에 담아 둔 그리움과 함께 저희들에 소식을 전합니다.

보시고 기도해 주세요.

서부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에서 정민이네 가족 드림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받은 은사가 각각 다르니 혹 예언이면 믿음의 분수대로, 혹 섬기는 일이면 섬기는 일로, 혹 가르치는 자면 가르치는 일로, 혹 위로하는 자면 위로하는 일로, 구제하는 자는 성실함으로, 다스리는 자는 부지런함으로, 긍휼을 베푸는 자는 즐거움으로 할 것이니라(롬12:6~8)

목말라 힘들어 하던 대지가 어느새 홍수로 힘들어 하는 계절이 되었네요. 이곳도 우기철이라 하루에 두세번씩 내리는 비가 앞 가름하기 힘들 정도로 내릴 때 가 있습니다. 운전할 때는 힘이 많이 듭니다.

후원자님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기도합니다.

@ @ @ 가족 이야기 @ @ @

정민이가 긴 여름 방학이 되어 집으로 온지 한 달이 훌쩍 지났습니다. 처음 왔을 때의 반가움과 달리 지금은 집에서 헨드폰과 노는 모습에 잔소리가 늘어 갑니다. 아직도 한 달을 더 이런 모습으로 지내야 합니다.

저와 아내는 긴 방학을 맞이한 아동들과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바쁜 시간을 보낸 두 달이었습니다.

가족 모두 건강하구요. 또 감사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 @ @ 파송 교회이야기 @ @ @

파송교회인 여수 수정로 교회는 지난 기도편지에 짧은 소식을 드린 후에 새로운 담임목사님이 오셨습니다. 가까운 곳에서 사역하시던 교회 상황을 잘 아시는 목사님이 오셔서, 더 빨리 적응하실 수 있을 것 갔습니다. 이제 교회가 부교역자도 빨리 구하고 다시 안정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그 동안 상한 마음들이 있으면 위로 받고 회복 되는 시간들이 있기를 소망해 봅니다.

@ @ @ 코트디부아르 이야기 @ @ @

눈에 보이는 상황들은 호전되고 좋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잠재된 문제들이 있습니다. 지난주엔 퇴역 군인들이 두 번이나 시위를 하는 일로 총성이 있기도 했습니다.

또한 서민들의 경기는 꽁꽁 얼어서 생활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그로 인해 사소한 것들에도 굉장한 다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또한 곳곳에 총기 강도 소식도 들리고 있습니다. 사회적인 안정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 @ @ 사역 이야기 @ @ @

한국의 여름 방학에 많은 프로그램들이 있듯이 이곳에서도 방학이 되면 여러 가지 프로그램들이 진행 됩니다. 무엇보다도 성경캠프는 빼놓을 수가 없죠.

아바타도 베띠에도 6월 말에 성경캠프를 진행하였습니다. 우기철이라 어려움도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은혜로 지켜주셔서 즐겁고 행복한 성경캠프를 진행하였습니다.

아바타에서는 인형들과 함께하는 성경캠프를 진행하였습니다. 아침에 쏟아지는 비로 인해 아동들도 스텝도 지각하는 사태로 인해 1시간 정도 늦게 시작된 성경 캠프여서 조마조마하고 긴장된 시작이었지만,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자는 주제로 말씀도 듣고 그룹별 성경공부와 인형들과 춤도 추고 인형극도 보는 즐거웠고 행복했던 하루를 보냈습니다.

베띠에는 우기로 인해 가는 길은 조금 험난했지만 다른 마을로 이동해서 성경캠프를 가졌습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추장이 된 젊은 추장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자신의 마을에도 아동들을 위해서 일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뇌물 아닌 뇌물로 어린 양 새끼와 닭 두 마리를 받았네요.

추장과 이야기 하는 중에 장애를 가진 추장의 어린 딸을 보고 마음이 아파서 사진을 찍었는데 혹시 도움을 주실 분이 있으시면 좋겠습니다.

이곳에서도 수술이 가능하다는데 성인이 되기까지 두 세번의 수술을 해야 하고 그 때마다 비용이 많이 들어서 수술은 엄두도 못 내고 그냥 그렇게 자라고 있습니다.

아바타 도서관이 이제 모습을 갖추었습니다. 책도 구입해서 비치하고, 방학기간은 이용수가 적지만 개학을 하면 몰려올 아이들을 어떻게 통제를 하며 운영해야 할지 고민 중에 있습니다.

이제 7월도 중반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곧 8월이면 신학기를 준비하는 손길들이 바빠집니다. 우리도 아이들 학용품과 교복 천을 나누고, 학비 보조를 위해서 분주하게 아자메(서부 아프리카 최대의 시장)시장을 헤매고 다녀야 합니다. 지치지 않도록 기도해 주세요.

지금까지 기도해 주심에 감사드리며, 또 계속해서 기도해 주실 것을 믿으며 감사하며 축복합니다.

@ @ @ 기도 제목 @ @ @

1. 코람데오의 삶을 놓치지 않는 선교사 되도록

2. 우리의 섬김으로 아바타와 베띠에에 아동들의 삶이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로 인도 되도록

3. 코트디부아르 연합교회가 한 영혼 한 영혼을 살려내는 구원의 방주가 되도록

4. 정민이 고등학교 2학년을 잘 준비하는 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5. 믿지 않는 형제자매들 구원과 믿음의 가족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는 삶이 되도록

기도와 물질로 동역해주시는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서부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에서 김형구 이선미(정민) 선교사

주소 : 25 BP 1583 ABIDJAN 25, COTE D'IVOIRE 카톡 : logos91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