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장 9월 소식 - 김형구 이선미(정민 선교사

안녕하세요

풍요와 감사의 계절 가을입니다.

긴 추석 연휴도 기다려 집니다.

서로 정을 나누고 행복을 나누는 시간되었으면 합니다.

저희 가정 9월 소식을 전합니다.

보시고 기도해 주세요.

 

서부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에서 김형구 선교사 드림


이는 모든 것이 너희를 위함이니 많은 사람의 감사로 말미암아 은혜가 더하여 넘쳐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함이라. 우리가 주하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라. (고후4:15, 18)

 

풍성한 계절 가을입니다.

또한 추석의 긴 연휴을 손꼽아 기다리며 즐거워하는 감사의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사실여기는 계절의 변화가 건기와 우기뿐이라 가을이나 봄을 느낄 수 없지만, 우리의 몸은 늘 한국의 계절의

변화를 그리워합니다. 명절 추석이 다가 옵니다. 가족들과 즐겁고 행복한 명절 되세요.

@ @ @ 가족 이야기 @ @ @

지난 두 달 사이에 정민이가 긴 여름 방학을 마치고 학교 기숙사로 들어간 지 한 달이 지났습니다. 아들을 떠나보낼 때 아쉬웠던 마음이 무디어지고 애타게 보고 싶은 마음도 덜 합니다. 이제 아들도 조금씩 저희 부부의 삶에서 떠나가는 듯합니다.

저와 아내는 신학기를 맞이하는 아이들을 위한 신학기사역으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학용품 나눔을 준비하고서는 지치고 힘이 들었던지 저는 말라리아로 고생을 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회복되었고요. 우리는 건강합니다. 이곳에서 늘 감사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 @ @ 코트디부아르 이야기 @ @ @

현 대통령인 와타라 대통령이 한 때 동지로 지냈던 소로 국회의장을 소외시키고 다시금 정권유지를 위한 정당 대회를 하면서 분위기가 잠시 험악해지기도 했지만 잘 지나갔습니다. 권력을 가진 자가 자기 배만 채우려 해서 나라의 재정 상태가 좋지 못합니다. 그래서 정부에서 세금도 올리고 외국인 체류증도 새로운 것으로 바꾸면서 체류증 비용을 50배나 올렸습니다. 부부가 체류증 하는데 거의 두 달 치 생활비가 들어갑니다.

이런 모습이다 보니 여전히 서민들의 생활은 어렵고, 하루하루 힘든 삶을 이어가는 모습들 입니다. 또한 곳곳에 강도 소식도 들리고 전쟁고아들이 무리를 지어 만든 단체에서 살인을 하는 사건도 있었습니다. 사회적인 안정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IMG_6381.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4000pixel, 세로 3000pixel  사진 찍은 날짜: 2017년 09월 05일 오후 9:59 @ @ @ 사역 이야기 @ @ @

이곳은 9월에 신학기가 시작 됩니다. 그래서 긴 방학이 끝이 날 무렵 여기저기서 신학기를 준비하는 모습들이 보입니다. 대형 마트에서는 진열대 앞부분에 학용품과 아이들 가방용품이 진열됩니다.

저희들도 아바타와 베띠에의 아이들을 위한 신학기 준비를 합니다. 서부 아프리카 최대 시장인 아자메 시장에서 아이들 교복 천을 찾아다니며 구입하고, 신학기에 메고 다닐 가방도 사고 학용품도 한 차에 싣지도 못할 만큼 구입해서 아이들에게 나눕니다.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IMG_6462.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3000pixel, 세로 4000pixel  사진 찍은 날짜: 2017년 09월 18일 오후 8:33 힘들고 몸도 아프기도 하지만 기아대책 후원자님들 덕택에 우리 아이들 선물을 한보따리 받고 웃는 모습을 보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힘이 나고 즐겁습니다.

베띠에는 미리 가방과 교복 천을 보내고, 17년 된 차로 무거운 학용품을 싣고 갔더니 갔다 와서는 또 정비소를 다녀왔습니다. 새벽 같이 시골길 달려가면 함박웃음으로 반겨 주는 아이들이 있고, 늘 고마워하는 학부모와 지역 지도자들이 있어 시골길을 달려가는 저의 마음은 즐겁습니다.

아바타센터는 지난 주 수요일과 토요일에 걸쳐 학용품과 학비를 나누었습니다. 아침부터 와서 줄을 서기도 하고, 파브리스 목사의 열정적인 설교를 진지하게 듣고 함께 기도도 했습니다. 후원자님들에게 보낼 크리스마스카드도 미리 작성하고 잔뜩 기대하는 마음으로 학용품이 든 가방을 안고 가는 우리 아이들을 보면 후원과 기도로 응원하시는 여러분 덕분에 제가 뿌듯합니다.^^

신학기를 준비하기 전에 서부 아프리카 기아대책 선교사세미나가 그랑바쌈에서 있었습니다. 저는 시작하기 전날부터 말라리아로 고생을 했지만, 34일 같이 먹고 자면서 서로의 사역과 삶을 나누고 힘을 얻는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코트디부아르 연합교회는 적은 수의 성도가 모이지만 말씀에 대한 열정과 개혁주의적인 신앙으로 무장되어 가고 있으며, 이곳에서 귀하게 사용되는 하나님 선교의 도구가 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 @ @ 사역자 이야기 @ @ @

지금까지 파브리스 목사와 꼬피 목사 2명의 목사가 배출되었고, 지금도 신학을 하고 있는 3명의 동역자가 있습니다. 내년 5월이면 베띠에 시몽 선교사가 신학교를 졸업하게 되고, 연말이나 2019년 초에 안수를 받을 것 같습니다.

올해 초에 안수 받은 꼬피 목사 가족은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필리핀에서 있는 바울 선교회 선교사 훈련을 떠났습니다. 이네스 사모가 영어가 부족해 좀 힘들어 할 수 있는데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딸 미라클도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고 가족모두 건강하게 훈련 잘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지금까지 기도해 주심에 감사드리며, 또 계속해서 기도해 주실 것을 믿으며 감사하며 축복합니다.

 

@ @ @ 기도 제목 @ @ @

1.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놓치지 않는 선교사 되도록

2. 신학기가 시작된 아바타와 베띠에에 아동들의 삶속에도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도록

3. 코트디부아르 연합교회가 한 영혼 한 영혼을 살려내는 구원의 방주가 되도록

4. 가족의 건강과 정민이 고등학교 2학년 학업과정과 믿음의 훈련 잘 받을 수 있도록

5. 믿지 않는 형제자매들 구원과 믿음의 가족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는 삶이 되도록

기도와 물질로 동역해주시는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서부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에서 김형구 이선미(정민) 선교사

주소 : 25 BP 1583 ABIDJAN 25, COTE D'IVOIRE 카톡 : logos91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