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35 - 김해중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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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 재적이 50명에 이르렀고, 40명 정도가 출석을 하였다. 사랑부는 장애아동을 돌봐야 하
는 특성상 교사 한 명이 학생 한 명을 맡을 수밖에 없었고, 아동 스스로가 교회를 오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아서 차량봉사자가 없으면 교회로 올 수 없다. 그런데 놀랍게도 첫 해에
60여 명의 교사가 사랑부 봉사를 하였고, 차량봉사자도 6명이나 되어 그 많은 학생들이
매 주일 예배의 자리에 나올 수 있었다.
사랑부 초기 예배의 이모저모
첫 예배 말씀 전하는 김종훈 목사 찬양 인도하는 찬양팀 안내하는 총무교사
생일 축하하는 부장교사 미술활동 특별활동을 지도하는 교사
장애아동의 부모들은 한시도 자녀를 혼자 둘 수 없기 때문에 하루를 온전하게 쉴 수 있
는 시간이 없었다. 이 점을 잘 아는 사랑부 교사들은 1박 2일의 캠프(7월16~17일)를 계획
하기에 이르렀다. 캠프를 하기로 했지만 많은 수의 장애아동 숙박을 허용하는 시설을 찾기
가 쉽지가 않았고, 사랑부 교사들도 장애아동과 하루 이상을 함께 있어 본 경험이 전혀 없
었기에 캠프를 잘 진행할 수 있을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하나님의 은혜로 경주에 ㈜교원에서 연수시설로 개장한 지 1년도 안 된 ‘드림센터’라는
곳에서 숙박을 허용해 주었다. 새로 지은 건물이라 시설도 좋고 깨끗했고,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수영장도 있었는데, 그 수용장 전체를 하루 동안 우리 사랑부 아동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주었다. 잠자리가 바뀌어 밤새 잠을 자지 않고 울어대는 아동도 있었고, 호텔
음식을 먹지 않아 교사가 애를 먹는 일도 있었지만 사랑부 교사들의 헌신과 하나님의 도우
심으로 1박 2일의 일정을 무사히 마칠 수가 있었다. 특히 캠프에서 돌아오는 아이들을 기
다리는 부모들이 별탈 없이 돌아온 아이들을 대견스럽게 맞이하는 모습을 보면서 모든 교
사들은 캠프기간 동안의 힘들었던 일들을 모두 잊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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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편 지나온 70년, 앞으로 30년(2005-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