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05 - 김해중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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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것이 앞장서 일하는 목사나 건축위원회, 당회를 성도들이 신뢰하며 협력함으로
순조롭게 진행되었습니다.
Q3 성전 건축이 진행되면서 특별히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엄청난 땅값, 건축비가 들어가는데 우리의 자산을 다 동원해도 당시 총 예산 대
비 30%도 확보할 수 없는 상황이었던 것을 성도님들에게는 건축 이후 이렇게 늦게라도 얘
기를 나눌 수 있는 것이 감사할 뿐입니다.
교회성장연구소에서 발간하는 월간지 ‘교회성장’에 부흥하는 교회라도 건축과정에 부채
비율이 년 예산대비 400% 이상이 되면 교회도 부도날 수 있다고 강력 권고하던 때였습니
다. 적립해두었던 현금도 없는 때여서 사실 은행 대출문제가 가장 힘든 문제였습니다.
건축 이후 당시의 부채는 우리 교회 1년 예산의 500% 가까이 되었는데 성도들에게 말할 수
없는 목사의 고통을 이제야 말할 수 있습니다. 지금 상황의 은행채무는 교회 1년 예산의 60%
정도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줄어들었습니다. 이제 재정적 걱정은 전혀 없습니다.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헌금에 동참해 주신 모든 성도님들, 긴축재정에 모든 기관과 부서
들이 동참해주었습니다. 앞으로는 내적 긴축과 외적으로 우리가 더 많이 물질로 선교와 구
제 등 선교사와 세계선교를 위한 지원 및 한국교회를 비롯한 지역사회의 약한 자들을 돕는
일에 더 크게 헌신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유와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Q4 성전 건축과 관련에서 소개하고 싶은 에피소드가 있었다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성전건축에 에피소드가 많았다는 것은 다른 말로 우여곡절이 많았다는 것을 의
미하는데 우리교회는 건축할 때 목사가 어떤 부정적 말을 들어 본 적이 없고 다
툼과 분쟁이 없었습니다. 예비된 좋은 설계사, 건축업자, 전기공사자, 조경하는 분들 등등
그 외 무엇보다도 상식적으로 담보대출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좋은 은행을 만나 불가능한
대출을 가능하게 되었고, 건축위원들과 당회원들의 간절함을 통해 건축에 소요되는 재정적
순환이 원활하게 잘 이뤄진 부분입니다.
목회자의 의중이 반영된 일체의 건축을 약속대로 더하지도 빼지도 않게 잘된 설계를 해
주신 건축사무소 창명(정명석 장로)과 건축해주신 (주)남명건설(이병열 회장), 감리를 맡아
주신 (주)다솔 CM건축사사무소(전환 대표, 이상일 감리단장)와 현장(김범수 소장)에서 전
혀 충돌 없었고, 특별히 우기에도 마른장마라는 하나님의 일하심으로 공사가 중단된 적이
전혀 없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큰 성전을 지으면서 아무런 문제나 특별한 어려움이 없었다는 것이 에피소드라
고 할까요. 우스운 에피소드는 성전건축헌금에 강요와 부담스런 방법으로 참여를 권한 적
이 없었음에도 건축에 기도와 물질적 최선의 헌신을 하는데 액수로 최고 많은 헌금을 작정
한 두 가정이 중간에 교회를 떠나게 되었는데 현재 섬기는 교회서라도 하나님과의 약속이
지켜지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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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편 지나온 70년, 앞으로 30년(2005-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