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04 - 김해중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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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강동명 목사 인터뷰
Q1 언제부터 성전건축을 생각하게 되었나요? 성전건축을 해야겠다는 특별한 계
기가 있었는지요? 있었다면 그것은 무엇인가요?
2005년 12월, 부임 후 「부흥하는 교회, 행복한 성도」라는 슬로건 아래 전성도들과 교회
부흥을 위해 예수님 자랑, 교회 자랑, 목사 자랑을 외치자고 약속하고 열심히 전도하며 자
랑하였더니 많은 새가족들이 왔습니다. 밀려드는 새가족들을 다 수용할 수 없는 예배당 및
주차장의 절대부족, 미래 세대의 교육을 위한 공간 부족 등 하드웨어적인 규모의 절대 부
족이 첫 번째 이유입니다. 또한 주변의 여건이 노후화됨이 두 번째 이유이고, 세 번째는
이유는 시골 5일장과 주일이 겹쳐지는 날은 주일예배에 오가는 성도들이 여러 면에서 불
편함 때문입니다.
당시 김해의 중심은 내외동으로 이루어져 있었고 현 성전 주변에 지금 형성되고 있는
김해시의 신도시계획이 세워져 있었습니다.
부산, 창원, 마산, 진해, 양산 등에서 고속도로를 이용해 오시는 분들이 많아짐으로 목사
는 2010년부터 성전건축을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서김해 톨게이트 가까운 지금의 이
곳에 건축 부지가 있음을 알고 되었고, 땅 크기와 가격을 알아보고 신속히 결심하게 되었
습니다.
이때 모든 성도들은 예배당 좌석부족과 주차장의 어려움들을 실제 경험하고 있었습니
다. 목사로서 식당이나 주위에 만나는 사람들에게 전도나 교회출석을 전할 때 교회 갔다가
주차장이 없어 몇 바퀴를 돌다 그냥 왔다든지, 예배시간에 교회 앉을 곳이(특히 2, 3부 예
배)없어 그냥 돌아갔다는 등의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마음이 아팠고 죄송했습니다. 이렇게
모든 성도들이 건축이 필요함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교육공간으로 성전
뒤의 볼링장을 구입하고 리모델링하여 비전센터를 만든 직후라 재정상황이 어려워 공론화
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목사의 결단과 당회의 결의로 진행하였습니다.
Q2 많은 교회들이 성전건축과 관련해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염두
에 두고 목사님께서 가지신 성전건축의 원칙은 무엇이었나요?
문제나 다툼이 없었던 이유이기도 한데요. 성전건축에 담임목사로서 모든 것을 기도와
전성도들이 함께 하나 되어 투명하게 진행하는 것이었습니다.
건축위원회와 의논하고 심도 있는 검토로 내부적으로 정하면 모든 것이 당회에 투명하
게 보고, 의논, 확정, 시행되는 과정이었습니다. 그리고 담임목사가 누구를 만날 때도 교회
바깥에서 일체 만나서 결정하는 일이 없었고, 교회 목양실에서 만날 때에도 항상 문을 활
짝 열어두고 의혹이나 오해의 여지조차 없도록 하였습니다.
건축위원회에서는 담임목사의 의견을 적극 고려 수용하였고, 담임목사는 건축위원회의
의논된 내용에 일체의 다른 의견을 내지 않고 존중하며 진행하였습니다.
304 김해중앙교회 70년사(은혜와 축복으로 달려온 7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