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96 - 김해중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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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성전  건축에  대해  기대에  찬  성도들(좌)  새성전신축  감사예배  후  기념촬영(우)

                 5)  성전건축

                  (1)  기초공사

                  옛날에는 전하동 일대가 바다였고 갈대가 무성했다. 교회부지는 지대가 낮고 갯벌에 해
                당하는 곳이었기에 지반이 매우 약하며, 암반층은 지하 65m에 있기에 이곳에 기초공사하
                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이었다. 설상가상으로 기초공사 기간에 비까지 내린다면 공사진행
                이 거의 불가한 상황이었다. 4월에 기공식에 해당하는 신축감사예배를 드렸지만 대체구거
                (代替溝渠)  문제로  바로  착공되지  않았고  여름이  시작되는  6월이  되어서야  본격적인  기초
                공사가 시작되었다. 게다가 2013년 여름은 49일 동안 장마가 있던 해로 당시로는 역대 최
                장의 기록이었다. 그러나 놀랍게도 이 긴 장마기간 부산과 창원지역에는 지속적으로 비가
                내렸는데  김해지역은  비가  오지  않는  마른장마가  계속되어  공기(工期)에  큰  차질  없이  기
                초공사를 마칠 수 있었다. 후일담으로 건축위원장인 박영효 장로는 당시 긴 장마가 예상된
                다는  일기예보를  듣고,  장마가  온다면  마른장마가  오게  해달라고  기도를  했다는데,
                하나님께서  이  기도를  응답해  주심으로  기초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되게  하셨다.
                  기초공사는  지반이  약해서  JSP(Jumbo  Special  Pile)  공법과  SCF(Soil  Cement
                mixing Foundation) 공법을 채택했다. JSP공법은 지반을 천공(구멍 뚫기)한 후 압축공기
                와 시멘트밀크(cement milk)를 초고압 분사하여 원주형 고결체를 형성하는 개량공법이고,
                SCF는 지반 내에 시멘트와 물을 혼합한 고화재를 주입하면서 교반(휘저어 섞음)하여 원래지
                반에 개량체를 조성하는 공법으로 JSP공법과 함께 대표적인 연약지반에 적용하는 공법이다.












                건물철거  직후  모습(좌)  천공작업(중)  토사반출  작업(우)




         296     김해중앙교회  70년사(은혜와  축복으로  달려온  7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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