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아비장 소식(김형구 이선미 선교사)

끝으로 형제들아 무엇에든지 참되며 무엇에든지 경건하며 무엇에든지 옳으며 무엇에든지 정결하며 무엇에든지 사랑 받을 만하며 무엇에든지 칭찬 받을 만하며 무슨 덕이 있든지 무슨 기림이 있든지 이것들을 생각하라(빌4:8)


델타 변이로 상황이 더 어려워지고 있는 기간이지만 선교지로 돌아와 다시금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사역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있는 저희 삶의 시간이 감사함으로 와 닿습니다. 짧지만 저희 소식 전합니다.


@ @ @ 가정 소식 @ @ @

저희 부부는 한국에서의 감사했던 석달의 휴식을 보내고, 귀임한지 벌써 한 달이 지났습니다. 지난 한 달간 여러 가지 일들을 했습니다. 그 중에 하나는 시차적응을 하자마자 한국에서 연령 제한으로 맞지 못한 백신 1차 접종을 했습니다. 또한 이곳이 우기인지라 한국보다 날씨는 선선해도 습도가 많아서 모기들이 엄청 많습니다.

저는 활동양이 한국보다 많고 모기에 많이 물려서인지 말라리아를 살짝 앓았습니다. 덕분에 백신 2차 접종도 한 주간 미루기까지 했습니다. 그래도 지금은 회복해서 잘 지냅니다.

아내는 이런 부분에서는 저보다 훨씬 건강한 것 같습니다. 여성이라 신체적인 부분에서는 약한 것 같으면서도 지금까지 말라리아를 한 번도 안했습니다.

아들 정민이는 8월 23일 입대가 확정되었고 백신도 1차 접종 후 원주에서 외할머니와 지내면서 입대를 준비 중입니다. 아직은 입대를 실감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모든 시간이 하나님의 인도 안에 있기를 기도해 주세요.


@ @ @ 사역 이야기 @ @ @

귀임 후 현지 아바타와 베띠에 사역을 돌아보고 미흡했던 부분을 진행하였습니다. 현지 동역자들이 저희가 없는 동안도 열심히 각자의 자리를 지키며 사역을 잘 해주어 감사하며 그동안 신경 쓰지 못한 부분들이 보여 한 달간 열심히 부족한 것들을 채우고 합을 맞추었습니다.

이곳은 코로나 델타 바이러스가 있는 상황인데도 거의 의식하지 않습니다. 학교도 교회도 사회도 모임도 예전처럼 진행되고 있고 마스크를 벗은 지 오래되었고 관공서나 대형마트를 출입할 때만 씁니다. 그래도 저희 사역지에선 항상 주의를 강조 합니다. 아바타 센터에서는 지금까지 오후 활동을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오전활동으로 조정하고 지난주에 아동들과 체육대회도 진행했습니다. 뛰고 달리고 소리 높여 응원하고, 그동안 쌓였던 것을 털어내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8월25~26일에는 성경캠프도 할 예정입니다. 아이들을 향하신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과 계획을 깨닫고 영적으로 더 성장하는 시간이 되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지난해에 기아대책 도움으로 건축 기증했던 아바타 2초등학교에 화장실이 없어 기아대책 본부와 의논하여 이번 주부터 화장실공사를 시작했습니다. 우기이지만 어려움 없이 잘 진행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베띠에도 다녀왔습니다. 우기에 베띠에 가는 길은 힘들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보는 시몽 목사와 현지 동역자들의 반가운 환영을 받고, 2월에 헌당된 예배당을 다시 한 번 돌아보고 왔습니다. 시몽 목사의 밀림 속 마을 전도 집회계획과 작년에 이어서 양 나눔 프로젝트를 또 진행할 계획이라 준비사항을 점검하고 왔습니다.

계속해서 동역자들과 이렇게 열심히 달려가겠습니다. 계속 동역해 주세요.


@ @ @ 사역자 이야기 @ @ @

에릭, 보니, 야쌩트의 신학교는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 줌으로 신학교수업이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센터사역을 마치고 저녁시간에 모여 늦게까지 수업을 받느라 힘든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피곤한 모습이 짠하네요. 그래도 싫어하지 않고 사모하는 모습이 감사합니다. 야쌩트는 이제 졸업을 해야 하는데 코로나로 졸업식이 미루어져 11월로 결정 되었습니다.

에릭은 아내를 먼저 보내고 힘든 시간을 겪은 후 조금 정리 되면서 이사를 합니다. 아비장의 물가가 많이 올라 현지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중에 차비가 너무 올라 아바타와 좀 더 가까운 곳으로 집을 얻었습니다.

시몽 목사는 늘 든든합니다. 밀림지역 전도도 스스로 계획하고 동역자를 양육하여 같이 사역하는 모습을 보면, 이제는 베띠에는 신경쓰지 않아도 되겠다 싶을 정도입니다. 그래도 아직 경제적인 독립이 어려워 자립을 위한 양 나눔이나 경제를 도울 수 있는 부분이 해결되면 철수를 생각해볼까 합니다.

동역자들이 한결같이 맡은 사역에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참 감사합니다.


@ @ @ 기도 제목 @ @ @

- 저의 가정을 위해 -

  1. 늘 하나님 주시는 은혜를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고 감사로 답하는 선교사 가정 되도록
  2. 우기철 사역 중에 저희 건강과 더운 8월에 입대하는 아들 정민이 건강과 준비를 위해
  3. 믿지 않는 형제자매들 구원과 믿음의 가족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는 삶이 되도록

- 사역을 위해 -

  1. 아바타와 베띠에 센터의 아동들이 9월에 시작되는 21-22년 신학기 준비를 영적 육적으로 잘하도록
  2. 아바타 센터와 베띠에의 성경 캠프 일정(아바타-8월 25~26일, 베띠에-8월20~22일)이 은혜 가운데 잘 진행 하도록.
  3. 현지 사역자들 생활의 필요를 채우시고 건강을 지켜 주시도록


기도와 물질로 동역해주시는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서부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에서 김형구 이선미(정민) 선교사 주소 : 25 BP 1583 ABIDJAN 25, COTE D'IVOIRE 카톡 : logos91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