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선교사 필리핀 선교소식

할렐루야,

먼저 약한 자를 강하게 하시고 가난한 자를 부하게 하시며, 병든 자를 고치시고, 죽은 자의 소망이 되시는 예수님의 부활의 능력이 2017년 부활절을 맞이하는 모든 동역자분들에게 함께 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요즘 한국에서 들려오는전쟁 가능성으로 불안감이 계속되는 보도를 접하게 됩니다. 며칠 전에는 이곳 필리핀 신문 첫 면 기사로 미국항공모함 사진과 함께 한반도의 남-미의 긴장감을 보도한 기사를 보면서 그 위험성과 불안감이 고스란히 전달되어서 매우 걱정을 하였습니다. 그 날 부모님들께 전화를 드렸더니 양가 부모님 모두 기도하자는 말씀을 공통적으로 하셨습니다. 부모님들 말씀처럼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기도 외에는 아무것도 없기에 이러한 위험으로부터 하나님이 우리나라를 보호하시기를 전보다 더 열심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진실로 지금은 나라와 민족을 위해 열심히 기도해야할 때인 것 같습니다.

 

1. 선교지 이야기

 

현재 이 곳은 선교센터를 건축 중에 있습니다. 우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78월 이전에 건축이 완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건축 허가 승인이 너무 늦게 나고, 더워진 날씨와 공사장 땅에 돌이 너무 많아 생각했던 것보다 조금 늦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도 하나님의 은혜로 좋은 사업자와 일꾼들을 만나서 순조롭게 잘 진행되어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빨리 건물이 완공되어 선교에 더 많은 유익이 있기를 기대합니다.

센터를 위해 기도하실 때마다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건물이 튼튼히 잘 지어지도록, 일꾼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일 할 수 있도록, 완공 후 준공 승인이 수월하게 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그리고 완공되면 꼭 한 번 방문하셔서 함께 선교지를 둘러 볼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작년 9월부터 시작된 Taytay 교회는 현재 장년예배는 30명 정도, 어린예배는 80100명 정도 모여 예배드리고 있습니다.

이제 제법 자리를 잡아 비록 저희 예배당은 아니지만 안정적으로 모이고 있습니다.

이 번 주일은 어린이 예배만 Taytay에서 드리고 장년예배는 Marikina 교회에서 함께 모여 부활 축하 예배를 드릴 예정입니다.

주일학교는 51()일부터3()일까지 어린이 여름성경학교를 개최합니다. Marikina 교회 교사들이 도움을 주기로 했습니다. 처음 하는 성경학교라 기대도 되고 이 더운 날씨에 어떻게 하나?’ 하는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방학이 되어도 한국과는 달리 학원을 가거나 물놀이를 자유롭게 갈 수 없는 이곳 아이들에게 꼭 필요하고 즐거운 시간이 될 것입니다.

51일부터 3일까지 있는 이 곳 성경학교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우선 아이들이 많이 모일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고, 프로그램 진행 중에 은혜가 넘치도록 기도해 주세요.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기도해 주세요. 성경학교를 통해 주일학교가 더 부흥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그리고 Taytay 교회는 올 안에 장소를 빌려 쓰는 건물을 떠나 우리 교회당을 지을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몇 년 전에 지금 장소에서 멀지 않은 곳에 후원해주시는 분의 도움으로 작은 땅을 구입해 두었습니다. 하나님의 도움이 있으시면 조만간 교회건물도 지을 수 있으리라 믿으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필요한 재정과 여건이 준비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그리고 현지인 부교역자도 청빙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현지 교회를 섬기는데 꼭 필요한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희 교회를 위해 기도하실 때마다 교회 건축과 현지인 부교역자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가족이야기

 

저희 가족은 건강하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큰 아이는 학기 막바지에 시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조만간 군대 가야하기도 합니다. 자신의 일에 충실하고 미래도 잘 계획하여 하나님이 쓰시고자 할 때 잘 준비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작은 아이는 방학을 했지만 내년에 대학을 가야해서 시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좀 힘든 방학이 되겠지만 열심히 잘 준비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저희 부부는 언어와 교회 사역에 집중하고 있으며 최근 센터 짓는 일에도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지혜롭게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일을 잘 감당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그리고 무엇보다 정신과 몸, 영혼이 건강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여러분의 기도로 저희가 위로 받고 이 곳에서 잘 지내고 있음에 감사합니다.

 

다시 한 번 2017년 부활주일을 맞이하면서 우리를 위해 다시 사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능력이 여러분과 함께 하시길 축복합니다. 우리도 이 곳에서 언제나 부활의 신앙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선교하고 있겠습니다.

저희를 위해 계속해서 기도해 주시고 관심 가져주세요.

여러분을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감사합니다.

 

 

2017414

김종훈 홍인애 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