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김형구 이선미(정민)선교사 가정

주께서 생명의 길을 내게 보이셨으니 주 앞에서 내게 기쁨이 충만하게 하시리로다.(2:28)

 

온 산이 불타는 것 같은 아름다운 단풍입니다. 이 아름다운 가을에 모두들 행복하고 풍성함이 가득한 시간 되세요.

안식년으로 나올 땐 길게 느껴졌던 5개월이 훌쩍 지나가고, 오는 주일 늦은 시간 공항으로 가서 월요일 이른 새벽에 출국합니다. 그동안 반겨주시고 챙겨주셨던 파송교회와 후원교회 그리고 모든 후원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 @ @ 가족 이야기 @ @ @

저희들의 이번 안식년은 정말 감사한 일들이 많았습니다. 선교지로 파송 받은 후 10년 만에 가족들과 추석 명절을 보냈고, 10년 만에 가을이라는 계절을 맞으며 아름다운 단풍을 구경합니다. 1년 내내 더운 나라에서 지내는 동안 아련하게 그리웠던 쌀쌀한 공기도 마음껏 느껴봅니다.

10년 동안 2번의 여름에 잠시 귀국했지만 찾아가지 못했던 후원교회도 이반엔 방문하여 짧은 선교보고와 함께 귀한 동역에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안식년 기간을 보내면서 지난 10년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고, 이제 다시금 마음을 다잡고 새롭게 다음 사역의 텀을 시작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다시 더운 환경으로 가는 것이 살짝 걱정이 되지만 그래도 기다리고 있을 아이들을 생각하며 기쁜 마음으로 출국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 @ @ 사역 이야기 @ @ @

떠나 있는 시간 동안 계속 사역지의 소식을 듣고 있었지만 어제는 마음이 아픈 소식을 들었습니다. 저희들이 한국오기 전에 아바타 센터에 돌보는 아동 중 자궁암 수술한 아동이 있어, 기아대책을 통해 의료비 지원을 했었는, 어제 하나님의 품에 안겼다는 소식을 받았습니다. 열악한 의료 환경이라 쉽지는 않은 줄 알았지만 그래도 저희가 없는 사이에 아이가 떠나 마음이 편치가 않네요.

그리고 1년에 한번 해야 하는 차량 검사가 있는데, 함께 사역하시는 선교사님이 대신하시면서 수고가 많네요. 차량이 19년 이상 되다보니 갈 때마다 손볼 것이 생기네요. 이제 귀임하면 그 차로 시골 베띠에 센터를 다녀야 하는데 잘 고쳐지고 검사가 잘 끝나길 기도해 봅니다.

 

@ @ @ 사역자 이야기 @ @ @

현지 동역자들은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듯합니다. 그동안 교회 탐방을 다니던 파브리스 목사가 현지 교회의 예배 모습을 잘 정리하여 보고서를 제출했습니다. 선임 선교사님의 눈엔 부족함이 보였는지 좀 더 보충하라는 충고가 있었지만 나름 수고한 보람이 보입니다. 꼬피 목사님 가정도 둘째를 유산하는 아픔이 있었지만 교회를 잘 이끌고 있으며, 시몽선교사의 목사 안수식은 저와 참석하실 목사님의 사정으로 내년으로 미루어야 할 것 같습니다.

 

@ @ @ 기도 제목 @ @ @

- 저의 가정을 위해 -

1. 하나님사랑 이웃사랑을 삶으로 살아내는 가정되도록

2. 귀임 후 적응해야 할 날씨와 환경 가운데 건강할 수 있도록

3. 정민이가 하나님 앞에서 품은 비전을 열심히 준비하도록

4. 믿지 않는 형제자매들 구원과 믿음의 가족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는 삶이 되도록

 

- 사역을 위해 -

1. 귀임 후 다시금 시작될 많은 사역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도록

2. 아바타 센터와 도서관, 베띠에 센터와 도서관을 통해 아이들이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3. 스텝과 봉사자들이 하나님의 마음으로 아이들을 돌볼 수 있도록

4. 현지 동역자들의 필요를 풍성히 채우시도록

기도와 물질로 동역해주시는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서부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에서 김형구 이선미(정민) 선교사

주소 : 25 BP 1583 ABIDJAN 25, COTE D'IVOIRE 카톡 : logos9182

 

@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파송 후 햇수로 10년이 지나면서 지금 후원해주시고 기도해 주신 주 파송 교회 여수 수정로 교회와 많은 후원교, 그리고 개인 후원자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10년을 보내고 다시금 출발선 위라고 생각하니 약간의 두려움이 있어, 여러분들의 뜨거운 응원 필요합니다.

한 달의 커피 한잔의 후원과 뜨거운 기도의 동역으로 부족한 저희들을 세워주시면 있는 곳에서 최선을 다해 삶으로 복음을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주위의 분들께도 함께 보내는 후원약정서를 추천해 주세요.^^

감사합니다.